엄마
엄마가 없다면
나는 이미 나는 삶에 지쳐
삶이 두려워
저만치 뒷걸음질 치는 어린양일것이다
엄마가있기에
내가 존재하고
엄마가 있기에
내가 살아가는 이유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는 그런 엄마에게
항상 화를 낸다
짜증을 낸다
계속 바라기만 한다....
너무 짜증을 내고 뒤돌아 서서 속상해한적이 있다
너무 많은것을 받아서 이젠 더이상 무엇을 달라
무엇을 해달라고 손내밀기가 부끄러운 적이 있다
세상 모든 엄마 들은
자식을 위해 희생 한다
맜있는것도 자식이 먼저고
좋은것도 자식이 먼저다
무엇이든 자식을 위해선 자신의 고생을 감수하면서 까지도
그저 자식만을 위해 헌신 한다
엄마
맨날짜증내서 미안해요
엄마가 무얼하나 해달라면
좋게 해주지 못하고 항상 화를 내고 틱틱 거리면서
해주는 내가 너무 밉죠 ?
엄마가 잔소리 하기 전에 미리 알아서 하지
못하는 내가 너무 밉죠 ?
엄마마음 다 아는것처럼 하고서는
맨날 엄마 마음에 상처만 주어서 내가 너무 밉죠 ?
엄마 생일날
축하한다는 말한마디 건성으로 내던지고
제대로 미역국 조차 끓여 주지 못하는 내가 너무밉죠 ?
엄마 외로울땐
따뜻하게 위로해주지 못하고
항상 엄마의 약한 모습을 보고 당황해서 더 짜증을 부리는
내가 너무 밉죠 ?
엄마가 속상한일있을때
그걸 함께 고민해주지 못하고
항상 그게 보기 싫어서 등져버리는 내가 너무 밉죠 ?
엄마가
아플땐....정말 아프시구나 라는 생각도 못하고
그냥 이러다 말겠지 하며 그냥 넘어 가는 내가 밉죠 ?
이렇게 엄마에게 미안한일만
또 미움받을 짖만 하는데
엄마는 제가 밉지도 않으신가봐요
어쩌면 엄마에게 밉냐는 질문이 아닌
저스스로에게 내던지는 질문같습니다
정말 제가 밉습니다
잘해주려고 해도
항상 짜증만 내고
화만내고
왜 따뜻한 말한마디 못하게 될까요 ?
정말 엄마가 없으면
나는 세상이 캄캄할거예요
엄마가 없으면
이젠 전 엄마라는 말도못할거예요
아빠를 부르지 못하고
아빠애기를 하지못하고
엄마애기만을
엄마만을 찾아 해매는
아기가 되어버린것 같아요
정말 효도 할래요
정말 행복할래요
엄마랑 함께
엄마는 나에겐
정말 없어선 안될테니깐요........
부모와 자식같의 사이가
어쩌면 사막과 물같아요
엄마 이젠 제가 물같은 딸이 되어드릴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