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언제부터 스스로를 큰 사람이라고 자부하며 착각 해 온 것일까.
지금까지 겪어왔던 일들을 돌이켜 보면 모두 천성이었던 것처럼 타고난 나의 못된 버릇들을 하나 하나
바르게 고치기 위한 과정이었던 것 같다. 오늘도 그렇게 생각했다.
누군가가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것이 잘못된 일인줄 알면서도 한 편으로는 우월감에 젖어 사람들을
낮추어 보곤 했던 것이 나다. 그 만큼 상대방에게 그런 일을 되받으면 기분 나빠할 나면서도 말이다.
역지사지라는 말은 정말 나 같은 사람에게 필요한 말이다.
칭찬 받고 칭찬 받고 칭찬 받으면 그 것이 정말 내 것인 양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사람이라는 것이... 항상 옆에 있다 보면 질려버리게 된다. 그게 나만의 단점인건지는 알 수 없지만
그런 현상이 나타 나는 이유가 상대방에 대한 기대감을 상실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넌 이런 사람인 것이 분명하니까. 더 볼 것이 없다.'는 식으로 말이다.
갑자기 왜 이런 생각이 나는 지는 모르겠지만... 영화 '달콤한 인생'에서..
가질 수 없기 때문에 달콤한 것이라는 대사가 나온다는데...(들은 바로는)
그런 것 같다. 모든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더 가질 것이 없기 때문에 가질 수 있다는 희망이라든지
목표를 생각 하며 행복한 기분에 젖어 드는 달콤함에 대해 알지 못 할 것이다.
어린 나이에 인생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건방진 줄은 알고 있지만
아이는 어른이 되기 위해 꿈을 먹고 자라 나기 때문에 느낌 그대로의 마음 속 그림을 그리지만
그렇게 어른이 되고 나서 꿈을 상실한 사람들은 이미
'어차피 현실은 이런거니까 볼 장은 다 봤다.'는 식으로 마음 속에 상처를 긁어 댈 지도 모른다.
하지만 생각 보다 현실에서 발견 하게 되는 것들은 많다.
그래서 세상은 아직 살 만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노력 하는 만큼 세상은 밝아진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는 나로서는
꿈을 상실한 어른이 되는 것보다...
희망을 가지고 도전 하는 어른이 되고 싶은 바이다.
어른? 어른이 대체 뭐지?
삶을 살아 가는 지혜를 많이 가진 사람.
그게 어른 아닌가?
나의 거만함에 대해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내 머릿 속에 나도 모르게 박혀 있던
삶의 철학(?) 비슷한 것들이 마인드 매핑 되어 버렸다.
결국 나의 거만함에 대해서는....
그래. 이렇게 깨달았으니 조금 더 생각 하고 잘못을 돌이키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좋겠다......
결론이 엉뚱하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