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톤치드는 수목들이 각종 병균과 해충, 곰팡이균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하여 끊임없이 뿜어내는 방향성 물질로서
독소저해 물질과 생장촉진 물질등이 함유되어 있다.
그리스어의 합성어로서 식물이 내뿜는 살균성 물질을
총칭하는 피톤치드는, 해충과 바이러스에게는 치명적이지만
사람에게는 많은 이로움을 주는 산림욕 물질입니다.
즉 피톤치드(phytoncide)는 식물(phyton)과 죽이다(cide)의
합성어 입니다. 피톤치드란 수목이 해충이나 미생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해 공기중에 발산하는 천연의 항균물질을
말합니다.
모든 식물체는 항균물질이 함유되어 있어 일정한 살균작용을
수행할 수 있다. 한여름 소나무 숲에 들어갔을 때 강렬한
송진냄새를 맡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것을 피톤치드라
부른다.
그러면 피톤치드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가리킬까?
러시아의 과학자 토킹박사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식물에는 각각 특유의 발산물질이 있다.
식물은 끊임없이 병원균에게 공격을 받고 있으나 도망갈 수도 없으며,
조금이라도 약해지면 금방 균의 공격을 받아 곰팡이가 생기던가 썩어 버린다.
식물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이들 병원균에 대해 저항력을 갖추지 않으면 안된다.
식물이 병원균에 저항하기 위해 방출 또는 분비하는 물질을 피톤치드라 부른다.”
'피토(phyto)는 식물, 치드(cide)는 죽인다'라는 뜻의 합성어이다.
숲 속에 들어가 보면 상쾌한 냄새가 숲 전체를 감싸고 있다.
이 방향물질은 식물이 주위의 병원균으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발산하고
있는 자기방어 물질이다.
식물이 갖고 있는 이 자기방어 기능의 수수께끼를 풀 수만 있다면,
우리 인간도 유용하게 그것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
옛 조상들은 이미 피톤치드의 효능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
3,000년 전 고대 이집트에서는 시체를 썩지 않게 보관하기 위해
식물의 향료를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방부제가 없는 시대였으므로 방부효과가 있는 식물의 향료를 사용한 것이다.
식물은 식물의 종류, 병원균의 종류에 따라 각각 다른 피톤치드를 내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숲 속에서 산림욕을 즐기는 건 바로 나무가 발산하는 피톤치드를 마시는 건강법이다.
산림욕의 효과로는 향에 의한 스트레스 해소·거담·강장·심폐기능 강화효과 이외에,
살균작용에 의해 맑아진 숲 속의 공기를 마시는 효과도 크다.
이와 같이 향기는 주로 인간의 감각기능을 자극하여 각종 작용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러한 작용을 이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피톤치드 효과는 14세기 흑사병(페스트)이 전유럽을 강타했을때도
입증한 바 있다.
당시 향료원료인 꽁 재배농민들과 향료 공장 작업자들은
신기하게도 페스트 감염에서 집단으로 안전하게 살아 남았다.
이처럼 다양한 기능을 지닌 피톤치드 효과를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특히 요즘에는 도시공간에서도
손쉽게 산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피톤치드 성분을 추출하여
만든 각종 방향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또한 생선횟집에 가서 생선회를 주문하면 접시에 각종 채소가 담겨져 나온다.
또 솔잎을 넣고 찌는 송편이나 파전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요리에
식물의 잎을 활용하는 예가 많다.
이는 음식물에 식물의 고유한 향기를 배게 해서 오랫동안 보관할수
있도록 하고 ,거담강장 심폐기능 강화 혈압조절등의 효능이 있어며
모든 수종에서 발생되나 특히 소나무 젓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에서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