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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하늘
 * 고 3   ♥마의라이프
조회: 1862 , 2005-08-28 17:16


그래,,나도 고 3이다...

지금 어쩜 나는 많은 고민과 갈등에 있는지도모른다...


어떻게 해야 옮은선택인가....
어느 길이 나에게 더 이로운가..
무엇이 더 유리한가..

이리 저리 머리를 굴리다가
이리저리 컴퓨터 검색을 하다..

결국나에게 돌아 오는건 좌절과 한숨...

그리고 희망이 없을것 같다는 . 포기....

그리고 후회....




처음에 내가상고를 택한건...
돈이 없어서도 아니다
노는게 좋아서도 아니다

인문계에 자신이 없고..그리고 특별전형이라는것...
대학에 가기 쉽다는 그 홍보의 말들...

그모든것이 나를  상고로 오게 하는 작용이 되었다..


어떻게 하면 잘될수있을거라는..말앞에..


가서 공부 잘해서 내신관리 잘해 야지 했던 다짐과
자격증 많이 따야지 했던 내 목표..


1학년이 지나고 2학년이 지나고..
자격증은 많이 땄다..
하지만 대학에 갈때는 별소용이 없단 애기들...

그리고 이제는 수능도 많이 요구한다는 애기들...

지금 나는 3학년이다..
단지 대학을 가고싶다는 가야 겠다는..희망으로 살아 가고있다..


1학년 2학년 내신.. 중간정도..
3학년 내신 상위권.갑자기 하늘로 치솥아 버린 나의 성적...


하지만 전문대에선 2학년 성적만을 보는 곳이 많다.......
또다시 좌절이었다...


그러나 희망은 있었다..
언어랑 직탐만 잘보면 어디를 갈수있다
어디대 간댄다 라는 주위에 소리들...

수능준비는 결코 쉽지 않다..
분위기도 ..그리고 상고라 그런지 수능에 대해 익숙하지 않았기때문에
중요함을 그렇게 까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리고 많이 늦어 버렸기 때문에..



결국 후회한다..
2학년때 잘할걸....
수능.. 준비 ........... 솔직히
누구나 똑같다

공부를 하고 시험을 본 아이들이나
몇달을 학원다닌아이들이나
읽고 감으로 찍는 성적은 매한가지다...
더잘난 이도 더 못난 이도 없이 말이다...



휴..
수시를 넣어 볼까..
아니야 정시때 기회가 있을꺼야...


그리고 다시 마음을 돌렸다..
수시에 그리고 넣어 보자
찔러 보자..

그러나 또다시 좌절이다

대학의 문은 대학의 턱은 높기 그지 없다


솔직히 왜 가야 하느지 조차 모른채
대학에 갈구하는 학생들도 많다...


다또한 그중하나이다
기대와 희망이너무큰 나머리
너무 높은 턱을 바라 보는 이들도 많다..

모두다 그것이 희망사항이 됬음을 알면서도 말이다...


지금 가장 후회가 된다..
지난 2년동안의 내  생활과
선택들...........


정말 공부해란 말이 .......... 가시처럼 내 마음을 건드린다....


물론 어디든 되겠지 라는 .. 막연한 말도 흘러 나온다
하지만 이젠 정말 빠듯하다
시간도...
그리고 마음의 준비도


휴 .......................................

대학이 뭐길래 ....


라는 생각도 든다..


말도 많다
고등학교만 나오면 승진도 안되고
월급도 적대 .......................



대학나와도 취업이 안된다........
요즘 같은 불경기때는 취업이 우선이다....................


취업하면 완전 차별이래 .......

무시한다........


이것도 아닌..저것도 아닌..
단지 주위의 말들로 인해
내 인생을 고민한다
갈등한다...


그리고 또 선입견 하나..


누구는 이대학이 좋다

누구는 이대학이 안좋다...


그것도 선입견이다

단지 주위에 못난 사람이 간대학은 안좋다
그나마 들어본 전문대는 좋다
그러나 그 대학에 공부못하는 친구가 가면 안좋다
별로다....



항상 똑같다

그냥 이곳으로 넣어 봐야지 하다가도
거기 별로래
거기 남녀 차별이 심해서 남자만 취업시켜준대 ...
모 그런 말들.........


다시 날 그 대학의 문에서 등을 돌리고 다시 한번 고민하게 한다...


세상에 대학은 참 많은것 같다
하지만 하나같이 원하는 대학은
그래도 알려진 대학...




이제는 학벌보다는 능력 위주의 사회라는 말이 흐름에도
아직은 학벌도 중요한가 보다..
물론 그사람의 능력을 대변해 줄수있는 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고민이다
갈등이다

머리가 미어지는 고민들과 갈등

내머릿속에 이곳과 저곳 과연 될까 말까 라는 막연한 혼자만의 추측들..
수시에 넣어 볼까 ..아니 정시때 기다려 보자...
아니 정시때는 경쟁률이 더 쌔질꺼야...
정시에 막연히 붙으면 다른 대학들은 어쩌지..........
라는 이 모든 잡념이 내 머리를 가득 채우고있다..

쉴세 없이 내 머리를 돌아 간다



결과도 없는 추측과 예상 그리고 희망과 기대 .... 환상에 젖어서 말이다


세상의 모든 고 3은 지금
어쩌면  후회도 하고있을것이고
좌절도 하고있을것이고
또 부품 꿈에 젖어 있을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
어쩌면 누구나 안고 가야 할 문제라면

모두 그것을 넘어선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수능이 끝나면
누구는 좋은대
누그는 그냥 그런대
이렇게 갈림길이 있겠지만...

누구든  만족하면서
살아 감이 중요한것 같다

나도
후회된다..

공부를 왜안했지 라는 후회
그리고 2학년때 3학년때만큼만 했어도...
라는 후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 대한 부러움...

나만 안될거라는 좌절...


과연될까라는 고민에 빠진 갈등....................


도전이다
도전이다
도전이다


누구의 말도
누구의 평도아닌
나스스로 만족할수있다면
어쩜 나에게
최고의 대학이 될수도있을것이다

자신이 없다...............................


때론
부끄럽기까지 하다....

말로만
말로만
말로만....
항상 말로만.......
말만잘하는 실속없는 사람...
바로 그게 스스로의 나 자신일지도 모른다

지금이순간에도..........






이젠 몇달이 지나면
학교도 ...
교복도....
마지막..................................


내 19년 동안의 노력의 댓가도 판가름난다
내 생의 반환점
내생의 새로운 시작...


어쩜 내 생의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할 시간...

난또다시 누군가의
시험에 ...놓이게 되었다.........

cavatina   05.08.30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군요(;)
저도 님과 같이 중학교 때 인문계 갈 성적은 되긴 했지만
선생님들이 여러 말로 꼬셔서
실업계로 진학하게 되었답니다;
저는 갈수록 성적이 천천히 떨어지고 있는데...
그래도 님께선 상위권으로 오르고 계시다니,
늦었다는 생각이 들어도 끝까지 노력하셔서
좋은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대학이나 취업 등에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만 가지고 있는지라(;) 그에 대해선 아무말도 하지 않겠습니다-_-;
그럼, 화이팅입니다^-^

나야(娜夜)   05.09.04

흔들리고 계시군요...
예쁘네요...
코스모스도 바람에 흔들려야 예쁘다잖아요...
제가보기엔 지금 흔들리고 고민하고 또 결정하고 나아가는 모습 자체만으로도 이미 반은 성공하신거나 다름없어요...
즐겁게...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