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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娜夜)
 생각하자....   생각의미로
비온다메~~~~우산가져갔잖애~~~ 조회: 2376 , 2006-05-19 23:41
내 안에 멈춰있는 사고...
이것 참 큰일났네 대형사고네...

몸은 게을러져도 생각은 게을러지지말자...
이것이 여지껏 날 지탱해준 나의 슬로건인데 무너져버리고 있네...

한달에 한권씩이란 최소한의 다짐, 역시 지키지 못하고 있네.
돈이 아까워선가? 시간이 없어선가? 생각을 못해선가?
난 지금 어디에 섰나? 서있기는 한건가?
다리에 힘이 풀려져버리고 있네...

서른이 되면 오너가 되겠다던 결심에
계획을 세우면 세울수록 현실과 멀어지는 듯해 역시 난 소심해...

도망치고 있는거 아니야?
스스로 자문해봐도 대답없는 메아리만 내속에 울려퍼져
걷던 뛰던 그래도 예전엔 나아가는 느낌이었어...
노력하고있었으니까, 그런데 지금은 멈춰있어...
이 느낌을 지울 수가 없어...괴로워, 그래서 더 도망치고 있어....
이리저리 눈도 귀도 막고 그냥 아무데로...

눈과 귀가 막혔으니, 여기가 어딘지 알 수가 없어
무서워서 가리운 내손을 내릴수가 없어
그렇게 팔이 저려와, 다리도 풀려와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면 내 힘도 다되가 결국 똑바로 마주하겠지,
내 아버지가 겪었던 가난과 고통을...

그때가 되면 또 후회하겠지, 좀 더 힘이 있을때 부딪혀볼것을...이라며...
난 절대 그렇게 같은길을 걷진 않겠어, 적어도 아버지와 같은길을 말이야...

생각하자, 끊임없이 생각하자...
내 생각의 힘을 믿자....난 잘 할 수 있어...이제 손을 내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