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하다.
사람이 그립다.
누구든 만나면 이야기를 풀어놓고 다니는 내 자신이 내 눈에도 보인다.
별로 고민스러운 건 아닌데 사람을 많이 못봐서 외로움을 느낀다.
사랑을 하게 되면 더이상 외롭거나 허전하지 않아지겠지
하지만 꼭 그런 것만도 아니야
곁에 있어도 그대가 그립다-라는 말도 있듯이
신체적인 거리가 아닌 정신적인 거리가 멀기에
난 그게 힘들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기까지 4년이 걸렸다.
그리고 사랑이 될 줄 모르고 시작했고 사랑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부정했지
이제는 마음이 가는대로 느껴야겠다.
내 마음이 나에게 말하길..빨리 세수하고 누워 자라고 한다.
나에게는 이제 내일이란 책임질 물질적 시간이 생겼다고.
그 외에 외롭다거나 그립다거나 관심받고 싶다는 생각은 부차적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