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좋아한건 너의 겉모습을 좋아한 것 뿐이다. 나는 인형을 좋아했을 뿐이다.
인형을 좋아하는 나의 마음을 좋아했고 집착했을뿐이다. 너에대한 사랑은 사랑과 좋아한다와 같다는 것 밖에 모르는 철없던 시절의 사랑일 뿐이다.
어릴 때 좋아하던 장난감을 성인이 되면 거들떠 보지않는 너는 장난감이었다.
그래도 그래도 조금씩 기억에 남는건 나의 겉모습을 좋아 했던 너의 영혼은 장난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리구 기억에 남는건 비록 철없던 나였었지만 그때의 그 순수한 사랑 그 마음은 다시 돌아올수 없는 그 시간때에서 나에 모든 것이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그 키스... 너에겐 사랑의 달콤한 순간이었을지 모르지만 나에겐 운명의 갈림길을 확실히 선택한 순간이고 죽을 때 까지 잊을수 없는 순간이었다.
내가 부담을 줬다면 그것은 언제나 큰 존재로 남아 있는 너에게 언제나 작아지는 나를 벗어날려는 몸부림이었다.
그 작은 부담이 나에겐 배신이라는 큰 상처로 올줄은 몰랐다.
배신? 배신이라고 까지 할 것 없다. 나는 장난감이 없어졌으니 그것은 아쉬움일 뿐이다.
세상의 많은 경험을 할수 있게 만들어 준 너.. 고맙기만 하다. 나는 너를 발판으로 삼아 더 나은 더 멋있는 나로 만들어졌다. 나는 너 따위가 아닌 진짜 운명의 여자를 만나기 위해 너를 거친 것 뿐이다.
그 장난감 이젠 영원히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