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하야..
오늘 우리600일이야..
100일..200일.....어느새 600일이되었어
우리집 놀이터에서 서로부끄러워 얼굴도 잘못쳐다보던 널처음 만났을때가생각난다..
큰키에 빡빡깎은머리..너에게 무척이나 어울렸던 교복...흰색스포츠가방을삐딱하게메고나타났던게
니 처음 모습이었어...
그런 널 난 아무것도 모른채,아무생각도 하지않은채,그냥 사랑하기로마음먹었었지..
그리고 참 많이사랑했었어..
하지만 그만큼 너에게 상처두 많이주고..널 울리기두하고..넌 나때매 술먹고 싸우기도 참많이했었지..
내가 학교그만두고 집나왔을때..넌 내옆에서 더힘들어하며 날 꼭안아줬어..
내가 다른 남자랑 술먹고 우리집앞에서 그남자와같이 택시에서 내렸을때..넌 나에게줄100일반지를들고
그앞에서 몇시간째기다리고있었지..
그리고 아무것도 말하지도,묻지도 않았지...
너무 미안하고 어쩔줄을몰라 울기만 한 날 꼭안아주며..울지말라고...
넌 ..항상 그런애였어..
항상바보처럼..나에게 상처받으면서도 내 상처를 더걱정하고..항상 그랬었어..
이제 알겠어.상하야....
니사랑을..니마음을..니상처를...
그동안 나미워하지않고 내곁을떠나지않고 지켜준 너에게 나 너무고마워...
나도 참 바보지??
600일이되어서야 그런것들 이제야알겠다고하니말야...
사랑하는 상하야...
이제 다신 너 아프게하지않을께...
니가없으면 나 기댈곳이없다는거..알아
그런 널 그동안 너무 힘들게해서 미안해.. 니가 나때매 아팠던 만큼 이젠 널 더아끼고 사랑할께..
너..12월달에 군대갈텐데..
나 믿지?
너 군대갔다올때까지 나 미용학원 열심히다니면서 너 꼭 기다릴께..
너만한사람..너만큼 나 아껴줄사람 없다는거 아니까..이젠 정말아니까..
다신 실수하지않고, 잘할께...
언제나 상하만 사랑하면서 살수있었음좋겠어..
우리600일 정말 축하해~♡
그리구..오랜만에 하는말인데....
사랑해..
"사랑해"란 말뜻이뭔지아니?
죽을"사" 너랑나랑할때"랑" 같이해할때"해
...너랑나랑 죽을때까지같이해라는말이야..
상하야~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