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이 수도꼭지 잠그듯 멈출 수 있다면
정말 좋은거겠죠?
근데 그게 사람이라서 안되는거에요,
칠정을 느낄 수가 있어서, 그래서 사람인거니까요.
저도 3년동안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다시 볼까봐 두려워요, 또 그것때문에 새로운 시작의 문턱에도
다다르지 못하고 있는걸지도 몰라요.
그치만, 가을이잖아요, 가을이 님에게 좋은 계절이었으면 해요.
모든것들이 온화하게 모두 같은색으로 물들어가니까.
앞으론 아름다운 기억만 가을에 채우셨으면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