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된다는 생각보다,
철없게 신난다는 생각이 먼저드는 이유는 뭘까?
고3답지 않게, 내가 태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고, 참,, 뭐야 이건 ㅋㅋ
그래도 행복해 수능끝나면 놀 수 있는게 투성이니까,
알바자리도 구해놨고, 놀러갈 곳도 참 많고, 나 지금 행복해.
시험을 봐도 행복해. 그 순간이 지나면 더 행복해질꺼고.
주변에서 선물이 많이 들어와서 난 요새 그거 뜯어보기 바쁘지 뭐,, 호호,,
오늘 선물받은 초코렛 정말 맛있었지 ^/////^
솔직히 부담이 아예 안된다면 그건 새빨간 거짓말이고,
그냥 난 괜찮다는 자기 암시만 끝없이 하고 있지,
긴장하는게 싫어서, 그냥 그런 분위기가 싫어서, 그 분위기조차 내 껏으로 만들려고 한다.
수능 보는 당일에도 그럴꺼지만,
내 손톱끝자락에는 분홍색 매니큐어가, 사랑스럽게 자리잡고 있겠지,
작년도 추웠는데, 오늘도 비가 내리는걸 보니 엄청나게 추울 것 같다.
왜 수능날만 추워지는건지 그것참 이상하다,
가을비가 좋은데, 내일은 은행잎이랑 다른 나뭇가지들이 다 떨어져 있겠다,
그날은 내가 내 자신에게 세상에서 가장 충실한 날이 될꺼야.
난 내 최선을 다할꺼고,
난 잘 할 수 있을꺼야. ^-^*
힘내자, 얼마 안남은 기간, 역시 마무리가 중요하지.
힘내기 위한 마지막 발악. 자기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