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가 문득 뒤들 돌아다 보면
지나간 발자국에 하염없이 잠기곤 한다
한 발 한 발 새겨진 땀방울과 눈물방울들
후회와 아쉬움의 발자국들
주변의 시선에 의해 디딘 나약하며 의지약한 발자국
외골수 정신으로 디딘 고집스고 이기적인 발자국
선택한 길에 후회치 않으려는 몸부림 그리고 또 몸부림
지금 서 있는 나란영혼은 어디로 향하고 있는 것일까?
내가 가고 있는 이 길이 학창시절 사지선답의 정답임을 바라며 걷고 있는 것일까?
수학문제로 씨름하며 답을 찾았을 때의 상쾌함이 그리워 진다.
때론 정답없는 문제 풀이로 game을 한다.
그리고 game을 즐긴다.
삶이라는 game 속에서
내일 아침이면 또 웃겟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