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리가 하늘 나라로 간 지 일년 정도 된 거 같다.
사랑스러웠던 뽀리... 잘 있겠지..? ^~^
언니와 나는 일년동안 마치 뽀리가 잠깐 어디 간 듯이 웃으며 뽀리이야기를 하곤 했다.
지금도 부르면 달려 올 것 같다. ..
얼마 전 꿈에서 뽀리가 강쥐이던 과거로 돌아가있었다.
난 그 순간 기회다 싶어 얼른 뽀리를 들고 집으로 뛰었다.
지금 얼른 집에 데려가서 사고 나지 않게 고이고이 키우면 뽀리와 오래오래 함께 살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벅 찬 기분에 뛰어가다가 난 잠이 깼다. 가슴이 시렸다.
언니와 난 뽀리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어제 콩이를 데려왔다.
뽀리보다 완전 비싼 녀석이다. ㅋㅋ
모습은 어릴 적 뽀리처럼 작고 예쁘다.
이놈도 명품 뽀리 처럼 이쁘게 잘 자라야 할 텐데...
아직 50일 정도라 잘 못 걷는다. 뒷다리에 힘이 없어 자꾸 다리가 벌어지다 확 찢어진다.ㅋㅋ
그래도 오늘은 어제보다 제법 열심히 뛰어다닌다. 건강한 거 같아 마음이 놓인다.
콩이야 넌 꼭 건강하고 조용한 놈으로 자라야한다.~~
ㅋㅋㅋ
얘가 날 또 행복하게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