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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이만의 일기
 천국의 아이들~   미정
하늘이~~ 맑다.. 조회: 1274 , 2001-05-30 00:03
오늘은 학교에서 영화를 봤다. 내가 좋아하는 특활을 하지 않고 영화를 봤다. 하루종일 문예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말이다. ㅡㅡ;;  

제목은 "천국의 아이들"이었다. 천국의 아이들이라고 해서 멋있고 근사한 줄 알았는데.. 가난 뱅이의 아들 딸 들이었다. 아들은 초등학교 5학년인 알리.. 딸은 초등학교 1학년인 자라였다. 엄마는 허리가 아프신가 보다. 카페트를 엄마혼자 빨게 했다고 알리가 혼났다.
처음에는 물세많이 나온다고 싸우더니 말이다. 그리고 아들 알리는 심부름을 하다가 동생 자라의
신발을 잃어버렸다. 구두는 그 거 하나 밖에 없는데 말이다. 알리의 신발도 운동화 밖에 없나보다.
그래서 둘은 내일 학교갈 걱정을 했다. 결국 알리의 운동화 하나로 혜결해야했다. 그래서 둘은
알리의 운동화를 바꿔신기로 했다. 먼저 자라가 신었다가, 자라의 학교가 끝나면 바로 알리에게 전해주었다. 알리는 그렇게 매일 지각만했다. 그래서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계속 뛰었다.. 계속~~
그리고.. 알리와 자라는 같이 운동화도 빨았다. 알리와 자라는 너무 친한거 같아 부러웠다. 난 외동딸이라서 동생이라도 있었으면 한다.. 그래서 난 알리와 자라가 너무 부럽다. 물론 가난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어느날~ 어린이 마라톤 대회가 있었다. 3등 상품이 운동화였다. 알리는 힘이 났다. 뒤늦은
접수 여서 받아들이기는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그래도 알리는 어린이 마라톤대회에 출전할수있었다.
1,2등은 말고.. 3등을해야했다. 4km씩이나 되었다. 나같으면 포기할텐데 말이다.
시~~작~~! 처음에는 뒤쳐졌다. 그런데 어디선가 힘이났다. 바로 자기가 지각할때의일을 생각했다.
'알리야~ 지각이다.. 얼른 뛰어.. 얼른~' 이런생각을 자꾸 하게 되면서 알리는 더~ 빨리 뛸수 있었다. 알리는 1등으로 달렸다. 알리는 3등을 해야한다. 그래서 일부러 뒤쳐지는 척했다. 하지만 차이가 너무 조금나서 알리는 1등을하고 말았다... 다들~ 챔피언이라고 축하한다고 했지만.. 알리는 기운이 없었다. 눈물을 흘리는 알리를 보고 너무 안쓰러웠다. 얼마나 운동화를 갖고 싶어했는데...

집에 돌아온 알리... 동생 자라를 보았다. 우리는 영화를 보면서.. 이렇게 말장난을 했다..
"미안해~ 1등했어.." 너무 우습다.. 1등한일, 자랑스러운일인데..말이다.. 누구는 1등못해서 안달인데, 누구는 1등했다고 미안하다고 할 판이니... 아이고 내 팔자야..
알리와 자라가 내 앞에 있었더라면.. 내가 사줄텐데....  
  "알리야~ 자라야... 힘내~!! 1등 ... 그거 잘한거야.. 비록 운동화는 못 탔더라도.. 엄마 아빠께서 이해해주실거야~ 알리야..자라야!! 너희둘의 우애를 본받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