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 것도,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행복합니다.
어제는 기도했어요...사랑으로 하나가 되게 해 달라고..
그거 알아여? 사랑이 없으니 정말 어처구니 없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되더라구요.
얼굴이 절로 찡그려지는 어글리한 모습이요...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고...
오늘 초라한 얼굴 모습들을 보았지요...
마음에 미움이 다 사라지는 걸 느꼈어요...
그래요...
우리가 원하는 건 그게 아니잖아요...
서로 미워하고 헐뜯고 질투하며 시기하는 그런 모습이 아니지 않나요...
부질없는 미움들...상처들..아픔들...
상처는 쉽게 낼 수 있지만...
치료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고 그래요...
장담컨데 누구보다 상처를 깊게 받는 자신이기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죠...
아직, 조금은 불안해요...
아니, 어쩌면 많이 불안한지도 몰라요...
심장이 아직도 아려와요...덜컹 내려앉기도 하고...
그래서 슬프기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