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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급 외로움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조회: 2398 , 2009-04-06 02:15





주말이 끝자락에 다다르면, 버스를 타고 익숙하게 엄마의 배웅을 받고 다시 기숙사로 돌아온다
목요일 저녁이 되면 또 버스를 타고 엄마의 마중을 받으며 함께 마트에서 저녁거리를 사고 집으로향하겠지.


일주일의 반은 기숙사에서 살고 일주일의 반은 집에서 산다.
통학하기엔 차편이 너무 부족하다. 하지만 집이 그닥 먼거리는 아니다. 직행버스로 50분거리...


자려고 누웠는데 왠지 옆자리가 비어있어서 그런지 뒤척이다 결국은 다시 노트북을 켰다
오늘 다짐중 한가지는 한시에 자기였는데 ㅠㅠ 오늘도 그 계획은 무산된 것 같다.

룸메이트는 한달이 지나서야 겨우 집에 한번 내려갔는데 , 난 한주도 안빼먹고 집에 계속해서 내려갔다.
내일 수업이 오후라 그 친구는 오늘 기숙사에 없다.

기숙사에 있으면 별의별 생각이 다 든다. 일단 난 혼자면 너무 외롭다는 생각이든다.
하지만 집에 가면 바쁘지만 , 그래도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가족들이 있어 집에 계속가게된다.
 
기숙사에 같이 살고 있는 다른 친구들과, 자취를 하는 친구들은 나를 신기하게 본다.

'매주마다 가는거야?'라고... 그치만 난 매주 집에가는게 익숙하고, 오히려 집에 안내려 가는게
연중행사가 아닌가 싶다.

조금만 잠깐만 혼자 있어도 난 외롭다는 생각이 절로 드는 생각이다.
어제는 엄마랑 새벽에 얘기하고 이것저것 하다보니 새벽 4시반에 잠들었다.
어제는 좋았는데 오늘 새벽은 너무 마음에 안든다.

무엇보다 일주일 중 가장 무거운 월요일을 깨우는 새벽이고,
최초로 완벽하게 혼자인 새벽이다.

아~ 외로워
혼자인게 너무너무 싫다.

난아무도안믿어   09.04.06

저도 혼자인게 싫지만, 혼자임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면 좋을 것 같아요.

사랑아♡   09.04.06

웃음님 외로워하지마세요 제가 있잖아요 ^------^♡

앙앙!   09.04.06

아직 아가군요 ㅋ

와우-★   09.04.06

저도 급 외로움을 느끼는 날이네요 ㅡㅡㅋ 저도 혼자자취하는데 룸메이트가
한달전에나갔거든요,,이렇게 일끝나고집에들어오면 적적하고 따로하는공부가 있어
항상 바쁘게 달려나가다보면 지치고 힘들어질때 주위에 아무도없다는 생각,
혼자라는 생각이 들면 힘들어져요,,꼭 나는 얼음상태이고 누군가 땡 하고
와주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느껴집니다,,,ㅡㅡ

프러시안블루_Opened   09.04.07

외롭다는건 자유롭다는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