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 일마치고 예정대로 놀기로한날 -
11시 20분정도에 오빠가 가게앞으로 데릴러왔다
나랑 내친구 내친구남자친구 이렇게 우린 넷이서
차타고 매운갈비찜 예약해놓은걸 가질러갔다
그리고 다음으로 간곳은 마트 - 소주 6병 사고 음료수와 물을 샀다
또 다음으로 간곳은 분식집- 분식집 김치찌개랑 제육덮밥으로 포장했다
그리고 - 방을 잡았다
술과 포장해온것을 풀고 우린 술자리를 시작했다
이런저런 대화가 오가다가 친구남자친구가 졸립다고 하더니
옆방으로 넘어가더니 자빠져 자고있었다-_-
결국머 남은 나 내친구 오빠 이렇게 셋이서 잡담 하면서 술한잔 한잔
친구도 먹다가 힘들다더니 지들방으로 넘어가버리는 배신자들-
결국 또 남은건 오빠랑 나 둘뿐 -_- 맨날 둘만남아
결국 머 - 오빠랑 또 한잔 한잔
먹다가 오빠랑 사귀기전에 일어난 얘기가나왔다
나도전혀몰랐던 사실 -
저번에 친구군대전역해서 다같이 술먹은날 일이였다
오빠는 걔가 내남자친구인줄 알았다고한다
자기가 사람 때리모습에 내가 울고있을때
걔가 날 안고있었고 배도 만지고있었다고 -
안았던건 알고있다 울고있으니깐 친구니깐 -
그런데 내배를 만졌다는말에 진짜냐구 그랬더니
진짜라고 그래서 머 애인사이인가보다 그런생각했나보다
그얘기로 시작해서 오빠랑 다투게되었다 .
오빠: 너그렇게 쉬운여자야 ?
나:ㅁ ㅓ?
오빠:너 쉬운여자냐고
나: ㅇ ㅏ - 어 그래 나쉬운여자야
순간 참았던 눈물이자꾸나왔다 내가왜 오빠한테 그런소릴들어야 했는지 ..
오빠:정말 너쉬운여자야 ?
나:.......
오빠: 너쉬운여자면 우리여기까지만하자 - 오빠는 쉬운여자 안좋아해
기다리지도마
나:진심이야 ?
오빠: 어 진심이야
이놈의 눈물은 맨날 나와 짜증나게 ;참아보려고 해도 안되고..
나:오빠 내가 쉬운여자였으면 나테명함주고간 오빠랑 바로 술도 먹고 그랬겠네
그사람이 술먹자고했을때 거부도 했어
오빠:너는 니입으로 니자신을 쉬운여자라고했잖아
나:.......
오빠:너는 왜 너자신을 낮추는거야 ? 오빠가 부탁한가지만 할께 당당해져 ..
너가 아니면 아니라고 얘기하고 맞으면 맞다고 얘기하고 그러란말야
너솔직히 그런말 못하잖아.
정말 내가바보인가보ㄷ ㅏ..
나:그렇다고 나한테 헤어지자고 그런말 하냐 ?
오빠: 너내가 항상 얘기했잖아 오빠는 너랑 안헤어질거라고 -
나: 왜헤어지자고말했어...
오빠: 오빠 솔직히 너랑 헤어질마음도 없었어 너가 그렇게 얘기하니깐 그런거야
그리고 그날 생각 많이 했어 둘이애인인가 ? 왜너친구는 그때 우리가너를 데려다준다고했을때
먼저 집에 안들어가고 너계속데려다준다고 했을까.. 너는애인이있는데 왜나한테 좋다고했을까 ..
오빠도 왜그런생각을 했을것같아 ?..
나:...............미안해..
어떡해보면 오빠말이 맞아서 .. 난 아무말도 할수가없었다..
오빠:오빠 너랑 헤어지면 안보면돼 그런데 너가 나한테 해줬던거 그만큼 해줄거야 -
솔직히 내가 오빠였어도 술취해서 기억못하고 그러는건 내가 잘못한거니깐..
난 거기서 .. 왜 오빠한테 오히려 더화를 냈고 짜증을냈을까..
후우..우리싸우는 소리가 다들렸는지 친구에게 문자가왔다
친구: 야 너네 왜이렇게 시끄러워 ㅡㅡ
머어쩌다보니 또오빠랑 나랑 또웃고있다;;
이것도 진짜 ......... 어이가없을뿐이다 -_-
언제싸우고 진지 했었냐는듯.. 웃고있으니 ㅠㅠ
오빠친구는 계속 오빠한테 전화해서 오라고하고 .
맨날 가는 바 에있는 여자랑 오빠친구랑 잘되어가나보다 집에태워다주자면서 전화온다
분명 오빠를 맘에두고있는여자도 있다 . 그여자가 오빠한테 따질거 있다면서 보자고했다고 ..
그래서 오빠 전화 끊고 .. 오빠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니깐 나한테 이런다
오빠: 우리 같이가자 오빠여자친구라면서 보여주고싶어
나: 내가 거길왜가야하는데 ? 나안가
오빠: 오빠랑 같이 가자 내 여자친구라고소개하는데 걔도머라고 못할거 아냐
나: 아니야..오빠혼자갔다와..
오빠: ...... 에이씨 안가 안가 너랑있을래
솔직히 속으로는 좋았지만 내색안했다 화난척했을뿐..
그런데 오빠친구가 전화 한다더니 전화안와서 오빠안가게되었다 전화왔음 또모르지 -_-
오빠랑 이런저런 얘기하는건 참 많은것 같다..
사랑하는 사이에서 대화라는건 참좋은것같다..
서운한거 있음 얘기하고.. 충고해줄건 해주고..
오빠는 그런게 있어서.. 좋다..
오빠: 너친구가 그랬잖아 너는 성격이 화를 못내서 혼자 끙끙앓는 다고
그런데 오빠가 막여자얘기하면서 떠봤을때 너가 조금 화난채로들어갔었어 그래서
오빠친구한테 물어봤었어 "쟤지금 화난것같지 ?" 오빠친구도 그런것같다고그랬거든
그런데 오빠 솔직히 거기서 기분이 좋았어 앞에서 질투해주니깐.
오빠랑 아침 8시까지 얘기했다 -_- 하루죙일 얘기하고 어우;;
이건도대체 머하는건지 ㅠㅠ
나는 출근해야해서 친구네커플 냅두고 우리끼리 나왔다
차를 타고 오빠가 가게까지 데려다주는길..
웨딩드레스 가게가있었다 "와 이쁘다 " 이러니깐
오빠가 머가? 그러길래 얘기해줬더니 또이런다 ..ㅋㅋ
오빠"또 웨딩드레스 입혀줘야겠네 입혀줬는데 결혼하고 이혼하면어떡해?"
나: 이혼을 왜하냐 ?- -
오빠: 왜 결혼하고 이혼하는사람들 많자나
나: 바람만 안피면되지 ^^
나는 당신이란 사람.. 왜이렇게 좋아지지..
오빠가 ..날 바꿔놓고 있는것같아..
소심했던 내 성격도.. 자신감없던 내자신도..
내가 옆에서 잔소리하면 - 또시어머니 잔소리한다면 성격지랄같다고 말은하지만
내말투가 웃기다면서 웃는오빠고..
나만보면 기분이 좋아진다고 편하다고 그러는오빠..
왜 당신은 나한테 믿음을 주는거야.. ?
내가 그래서 오빠를 미워 할수가없나봐..
언젠간 헤어질수도 있겠지 . 하지만 오빠나나 그런생각은 하지 않자나 -
오빠말처럼 당당해질게 오빠가 그런모습을 좋아한다면 나 그렇게 변할게
오빠도 노력하니깐 나도노력할게 ..
그리고선.....
난 가게로출근했고..
지겨운 담배냄새에 또하루를 시작했다..
휴으 기분도안좋은 하루 ..
단골오빠님들 또왔다
맨날 나만보면 갈구는 그손님..
오늘은내가머리묶고있었다..이상했나.
문에들어오자마자 나랑 눈마주치고 웃어버리는건머지 진짜
맨날 나만보면 갈궈..
벨눌러서 갔다 아이스티드려요 커피드려요 그거하나물어봤을뿐인데
서든 하다가 나때문에 죽었다면서 그지랄하네-_-
지가 못하는거면서 내핑계대지를 않나
도대체 왜그러는거야ㅡㅡ
아무리봐도 얄미워 ,
그걸또 뒤에 앉은 친구한테 이러고있다"알바님 비매너때문에 나죽었어"
지가 총못쏴놓고 지랄이야 지랄은 !
ㅇ ㅏ 모르겠다 -_-
머리아파 ㅠㅠ //
퇴근하기 1시간30분전.,.
시간아 빨리가라..
우리오빠는 집에서 열심히자고있겠네 .
나왜이렇게 떨어져있으면 보고싶은걸까.......... 나도 미쳤나보다...
오빠라는 사람한테 끌리구... 우리가 사귀게 될줄..어느누가 알았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