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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722 , 2009-05-30 23:28 |
어제 새벽에 노래방을 서해랑 갔다가
4시부터 중도에가서 공부를 시작했다.
그동안 책 펴놓고 요약정리한다고 설치다가
2일밖에 안남았다는 생각에 정신차리고
처음으로 제대로 공부했다.
문제풀이하고, 대충 외웠으니까
내일은 완벽하게 외우고 세부내용을
살펴봐야겠다.
날밤새서 피곤했는지 잠시 자러간 서해를 깨워서
식당에 아침을 먹으러 갔었다. 그래서
평소에 서해랑 같이 아침먹는 진까도 내가 깨웠다.
진까.. 요즘에 체육대회때 잃어버린 피부톤을
되찾겠다며 미백진까를 외치시는 그분ㅋㅋㅋ
멀리서 내려오는 분 하나하나를 서해랑 보면서
"저분은 머리가 너무 얌전해. 진까의 머리가 아냐."
"저분은 키가 커. 진까의 키가 아냐."
"저분은 피부톤이 하얀데? 진까가 아냐.."
라며 오는사람들을 쳐다보았더니
본의아니게 진까를 놀린꼴이 되어버렸다.
아..지못미 진까.
근데 너 정말 체육대회때보단 훨씬
훠배훠배 하얗다!!!ㅋㅋㅋ
아.. 나도 미백할까?.. 난 여잔데도..여잔데도..
우씨..ㅠ
어째던 밥먹고 다시 시험공부에 매진했다.
대학교의 시험은 그 뭐랄까.. 참 띄엄띄엄본다.
뭐 벼락치기하기엔 좋지만
자칫하면 시험기간이 삼주가 되는 안습적인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다.
나는 이미 중간에 겪어봤고, 기말에도..삼주라....
크흑.. 놀라는거야 말라는거야?
공부하라는거야 말라는거야? 아놔..;
첫 시험이 일반기상학인데,
중간과는 달리 족보역시 내려오지 않아서
전부다 공부해야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향간에는 전설의 족보라고 해서 100% 시험이랑
똑같은 족보가 내려온다고 하는데, 이번에
09학번에는 강림하지 않았다. 흑..;
03학번 선배님이 가지고 계시다는 소문은 있었는데
이미 종간되어서 선배님을 뵐수도,
선배와 친한 애도 우리들 사이에 없어서
달라고 조를수도 없었다.
나와 서해는 그저 족보의 생김새라도 보고싶다고,
금박에 고서적 느낌이 날꺼 같다고 농담하며
웃었지만.. 사실 웃는게 웃는게 아니였다.
족보!!!!와 함께 시험 보고싶었는데
족보와 함께라면 두려울께 없는데..ㅜㅜ
뭐.. 그래도 수업 열심히 들었고,
단합잘되는 우리 과 애들이랑 같이 공부하니까
그나마 족보의 빈자리가 채워지는듯 하다.
역시 우리과, >_< 착하고 똑똑하고 멋지고ㅋㅋㅋ
ㅋㅋㅋ, 난 과애들하난 정말 잘만났다니까!^^
억지웃음
09.10.20
미백 정말루 좋은가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