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쉬는 흔히 야한 어느 특정한 신체에 집착하는 그런 야한 용어를 일컫지만
사람이 어떤 심리적인 상황에 놓여져 있을때 물건을 구입한다던가, 운동을 한다던가, 음악만 듣는다던가,
잠만 잔다던가, 좀 나쁘게 풀리면 도벽이 그 쯔음에 생긴다던가.. 뭐 그런것들도 말해준다고 한다.
나에게 있어 패티쉬는 '구매욕'이다.
속상하고 화가나면 원래는 먹었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독하게 한 후부터는 화가나면 물건을 산다.
나에게 투자를 하고 화난 나를 달랜다.
최근엔 속상한 일이 많아서 결국 내 통장이 가벼워 질때까지 물건을 샀다.
얼굴을 반짝반짝하게 해줄 하이라이터도 사고
오래전부터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해서 사고싶었던 오렌지색 섀도우도 샀다.
그리고 한벌의 원피스도 샀다.
이렇게 물건을 사면 조금 기분이 나아진다.
나를 망가뜨리는 식의 패티쉬는 하지 않는다.
나를 꾸미고, 행복하게 하고 아름답게 하는 식으로 해결하려고 노력한다.
오렌지색 섀도우를 바르고 친구를 만났는데
친절한 금자씨 란다
이번구매는 실패인가?ㅠㅠ
근데 난 마음에 드는데..............
그래도 뭐 나중에 자기도 예뿌다고 인정했으니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