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76 , 2009-06-24 14:14 |
어제 일마치고 오빠랑 매운갈비찜을 포장해서
동아리 룸안에서 쏘주한잔과 먹었다
먹다가 .. 1박2일에서 봤던 묵찌빠얘기나와서 오빠가하자고하길래
했다...첫판에 내가 이겨서 난 오빠를 이겼다는생각에 날뛰고
팔뚝을 때렸다 두번째판.. 졌다.. 처음엔 그냥 그랬는데
연달아서 몇대를 맞은거지 ㅡㅡ
어떡해사람이 팔목을 잡잡마자 때리냐고 ....
결국... 내팔 멍들었다..... 난 두대밖에 못때리고 오빠만 열심히 내팔뚝을..
이모는옆에서 오빠한테 너무슨 이쁜이한테 감정있냐고 ,,ㅡㅡ
자기는 살살때린거란다.. 그런데 멍드냐..... ?
망할놈....
그래 그런게 너다운거지머....
그리고.. 소주2병을 먹고나니 오빠선배2명이 온다고해서
밖에 테이블나가서 소주한병을 우선 먹었다
얘기하다가 내가 오빠선배한테 전화해서 오빠싸이그여자 물었던것을 오빠한테 말했다고.
나: 아 아저씨 그걸 왜 다 말한거야 ㅡㅡ
오빠선배:야 나 그렇게 얘기한게 아니고 행동똑바로 하고다니라고 그렇게얘기한거여
나:무슨말만 하면 다얘기해버리고.
오빠선배:너 저번에 머쓰다가 나테 걸렸자나 ㅋㅋ
오빠: 먼데 ?
나: 아 ..... 편지 오빠줬어
오빠선배:편지아니였는데..
오빠: 편지아니면 먼데.. ?
나:..ㅡㅡ 오빠테쓴거아니야
오빠: 나테 쓴거아니라자나..
오빠선배: 쟤가 카운터에서 멀열심히 쓰고있길래 위에서 봤었어
오빠: 형 먼데 먼데 ㅋㅋ
나: ㅡㅡ.......
오빠선배: 얘기해.. ?
나: 아 그냥 말해 몰라이젠
오빠: 형얘기하래자나 말해봐 먼데
오빠선배:진짜얘기해..?ㅡㅡ
나: 하라고 .... 내일 그거 갖다버릴거야
오빠: 먼데 ㅋㅋ
오빠선배 : 무슨 수첩같은데다가 편지같은거 적던데
오빠: 난또 머라고 ㅋㅋ
나: 아 ..... 낼쓰레기통에 버릴겨 짜증나
오빠: 멀버려
오빠선배: 야 너는 왜 쟤맘을 모르고 그러냐
오빠: 내가멀몰라 ㅋㅋ 잘알지 ㅋㅋ
내죄가 크다... 말한내가 잘못이고 걸린내가 잘못이고.. 다내잘못이지머..
그렇게 한잔하고 ,
오빠는 오빠선배를 데려다 줘야해서 뒷자리에 있는짐들을 트렁크에,.
오빠는 내가선물한 인형을 들더니
오빠: 형 이거 갖고가
나: ㅡㅡ.....
오빠선배:진짜 ? 진짜갖고가냐? 우리딸래미 주게
오빠:멀갖고가 이리줘
나: 아니야 아저씨그냥갖고가
오빠선배 : 이슬아 진짜 갖고가도돼?
나: 갖고가라고 ㅡㅡ
오빠: 아형 멀갖고가 이리내놔 그거 이슬이가 준거란말야
나: 아왜줄때는 언제고 그냥 갖고가라고해
오빠: ㅡㅡ 장난으로 그런거자나 형 빨리 줘
나: 아저씨 그냥 갖고가 어차피 있어봤자 짐만되고 진심으로 하는말이니깐 갖고가
오빠:........
오빠선배: 야근데 이인형 너(오빠)좀닮았다 .?ㅋㅋ
나:응..오빠닮아서 산거야 ....
오빠: 멀닮아 닮기는..
그렇게 오빠선배를 내려주자마자 오빠는그런다
오빠: 야 그걸 진짜로 주면 어떡하냐
나: 내가멀 어차피필요도없는거잖아
오빠:내가장난으로 그런거지 진짜 줄려고했냐구
나: 아됐어 앞으로 선물같은거 안해줘
그렇게 우린티격티격했다 ㅡㅡ
그러자 나중에 오빠는 나한테 그런다
오빠: 여보야
나:왜
오빠:사랑해 ~
나: ㅡㅡ 됐거든
오빠: 너는 정말 오빠맘을 모르겠냐 ㅡㅡ
나: 내가 어떡해 알아
오빠: 내가 널얼마나 사랑하는데..
나: ㅡㅡ........
팔뚝맞고 멍든것도 열받아죽겠는데
맨날 병주고 약주고 하고 지랄이야 짜증나게
그리고 그냥 궁금해도 참을것이지
그걸 꼭 캐낼려고 떠보고 자빠졌어
아후 속터져
진짜 니땜시 내가 하루하루 속이터진다 ㅡㅡ
하나만 걸리기만 해봐
아주 찍소리도 못하게 할거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