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534 , 2009-06-25 14:53 |
자고일어나서 가게로 온 오빠 ㅡ
같이 밥먹고 카운터에 앉아서 또다시묵찌빠 대결
내가 먼저 하자고한거 아니였다
분명 오빠가 먼저 하자고 옆에서 하도 그래서
했는데..... 머 예상대로 나만 많이 맞았다
결국 또 멍들었다 ㅡㅡ
계속 옆에서 묵찌빠하자고 졸라대서 별수없이 하고
나한테 진짜 불만있나보다
일끝나고 동아리가서 오빠랑 나랑 룸에서 티비보는데
막걸리가 나와서 오빠한테 막걸리 먹자고했다 ㅋㅋ
막걸리 사오고 안주는 곱창볶음 ㅋ ㅋ
캬 ~ 올만에 먹어보는 막걸리 ...
그런데 오빠는 막걸리를 흔들지않고 따르길래..
나: 오빠 그거 흔들어야돼..
오빠: 아니야 포천 막걸리는 그냥 먹는거야
나: 아닌데..흔들어야 가라앉은 찌꺼기가 올라오지..
오빠: 아니래두?
이모가 나타나자 이모도 그런다
이모: 막걸리색깔왜이래 ?
나: 이모 이거 흔드는거 맞지
이모: 이거 흔들어야지 임마
오빠:에이아니야 알겠어 흔들었는데 흰색이면 알아서해 ㅋㅋ
그렇게 흔들던오빠는 컵에따르자..
오빠: 이것봐 흰색이네 ㅋㅋㅋ
지도따라보니 색깔이 진해진걸 발견하더니 민망했던지..저런다 ㅡㅡ
또 셋이서 이런저런얘기가 오가고
이모가 오빠를 떠봤다 ㅋㅋ
이모: 임마 넌 여자정리나확실히해 ~
오빠:먼소리야 또 ㅡㅡ 먼여자정리
이모:너는 딱보면 한여자바라보지는 않을것같다
오빠:왜그러는겨 ㅡㅡ
이모:괜히 착한애 한테 그러지말라고
오빠:누나 이슬이같은애들이 더무서운거라니깐
나:ㅡㅡ 내가멀
이모: 야 ~ 너 그전화오는여자애들한테는 머라고하냐 ?
오빠:멀머라고해 떠보는거지
이모: 여자친구있냐고 물어보면 있다고해?
오빠:응 있다고하지 걔들은 결혼했다고해도 뒤에서 지들이 좋아할거라고 그런다니깐
아저러는데 나혼자 친구랑 짠일이 생각나서 웃었다이모도웃겼던지 같이 ㅋㅋ
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잠시 자리를 비우자 이모가 한마디했다
이모:저미꾸라지같은놈 ㅋㅋ
나:이모봐바 쟤거짓말하는거 ㅋㅋㅋㅋㅋ
그리고 일하러 오라고 오빠에게 전화오는오빠
불안했다 .. 나 랑 2틀동안 놀러가기로했는데...
같이일했던선배들이라서 어쩔수없다는거 아는데..그냥 서운했다
나랑 다른곳에 놀러가는거 처음인데.. 이렇게 못가게될줄이야..
정말 너무 서운해서 눈물나오려던거 꾹참았다 ㅡ ㅡ
오빠는 안성으로 가야한다고 그러길래 언제...? 그러니깐 그것도 바로.. 오늘...
오늘 오빠는 안성으로 간다 ..
보름만 일하고 오겠다고 .. 오빠도 나한테 미안했던지 ..
오빠: 여보야 미안해.. 우리나가서 동학사가서 차라도한잔마실까?
나: 싫어
오빠:우리여보 또 화났네 미안해 ~~
결국 우리가 향한곳은 근처 맥주집 한병씩만 먹는데..
계속 침묵...서로 말도 안했다 ㅡ ㅡ
나: 왜 말도안하냐.. ?
오빠:할말이없어서...
나: 왜..
오빠: 너한테 미안하잖아..
나: ....^^
그냥 속으로 생각했다 일하러가는건데 그냥 웃으면서 보내주자고...
맥주집을 나와서 오빠랑 손을 잡으며 걷다가
다시 동아리앞에까지왔다 .. 오빠가 안아주더니..
미안하다고 나한테는 미안함뿐이라고..
그냥 웃으면서 .. 잘갔다오라고했다..
오빠랑 뽑기하러 돌아다니다가 인형하나 건졌다 ㅋㅋ
때가 많이탄 인형이였긴하지만..
그래도 내가좋아하는 인형뽑아줘서 좋았다
그인형을 껴안으며 오빠랑 다시 손잡고 동아리로가던중
오빠가 그런다
오빠:도대체 요즘 너나 이모나 나한테 왜그러는거냐 ㅡㅡ
나: 머가?
오빠:아니 너도 요즘들어서 틈만나면 딴짓하러다니냐고 그러지않나
이모도 헛소리하지를 않나 왜그러는거여 ㅡㅡ
나:ㅋㅋㅋ 장난으로 그러는거지
그렇게 웃으면서 동바리에왔고
오빠랑 나랑 둘이 룸안에 있는데
이모가 나한테 오자 나를 껴안더니 그런다
이모:어휴 이쁜아 ~~ 난니가왜이렇게 이쁘냐 ~~
나: ㅋㅋㅋ 이모왜그래
이모: 너만 보면 너무이뻐
그러자오빠를 보더니
이모:너임마 너를 보면이쁜이가아까워죽겠어..
오빠: ㅋㅋ 누나 왜 나테 그래
이모:이쁜이가 너무 아까워..
오빠:ㅡㅡ ..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야 ㅋㅋ
이모:누나가 지금술한잔해서알딸딸한데 너한테 한마디만할께
오빠는 이모가 얘기할려고할때마다 딴소리 딴짓하기 잘한다
오빠:이모 저것봐
이모:아우 저 새끼 ㅡㅡ 이모가얘기할려고하자나
오빠:왜또머 머 ㅋㅋ
이모:이모가한가지만 부탁할께
오빠:먼데 - -
이모:이쁜이한테 믿음을줘
오빠:어떤믿음?
이모:여자에대한거 확실한믿음
오빠:맨날 그러고있어 대전와도 얘만 만나고 내가머다른데가나
이모:너는 왜 이쁜이한테 헤어지자고 그런소릴왜하냐 ?
오빠:내가언제 ㅡㅡ
나: ㅡㅡ 언제라니 했자나
오빠; 아 그때 얘가 아침까지 술마시니깐 열받아서 그런거야
이모:니가 그소리해서 그날이쁜이가 얼마나 울었는줄아냐.. ? 아무리장난이라해도 그런소리하지마
사람한테 상처주는거잖아 왜 순진한애를 울리고 그래 ?
오빠: 그럼 아침까지 술먹지 말아야지 그것도 남자애랑 마시는데 어느사람좋아하겠어
반대로 내가 여자들하고 아침까지 술마시면좋아 ?
나: 나 아침까지안먹었어 ㅡㅡ 그때아침까지먹은게아니고 새벽3시넘어서 집에갔다가
오빠랑 문자하고 오빠가 연락하지말라는 문자에 울다가 이모랑얘기할려고 온거야
이모:그래 내가그랬ㄱㅓ든그놈 분명장난하는거라고 두고보자고 그러더니다음날
이쁜이가 이모~~하면서해맑게웃으면서들어오드라 이놈아
오빠: ㅋㅋ 그래써우리여보?
나:ㅡㅡ......
이모:지금 이쁜이는 너정말 많이 좋아해 여자정리 확실히하고 그러든가
아니면 그게 아닐거같으면 이쁜이랑 끝내
오빠: 아 누나가 몰라서 그래 이슬이같은애들이 더무서운거야
앞에선 이렇게 조용하다가도 뒤에서 먼짓꾸밀지 모른다니깐 ㅡㅡ
이모:어이구 야임마 내가 이쁜이를 1년을봤냐.?벌써3년째 이쁜이를 봐왔어 이놈아
오빠:도대체 다들 나를 못잡아먹어서 안달이네 ㅋㅋㅋㅋ
오빠는 새벽에 그렇게 이모한테 하루종일 잔소리를 들었다
이모덕분에 맘이 한숨 놓였다
고마워 이모 ^-^
그리고 새벽5시되어서오빠는 나를 데려다주고 집에가고..
나도집에와서 씻을준비..
오빠한테 전화가왔었ㄷ ㅏ
오빠:ㅇㅕ보야 ~ 내일 가게 몇시에 갈까 ?
나: 멀물어보냐 그냥 와
오빠 : 언제가지 3시에갈까
나: 물어보지마 맨날 언제 온다고해놓고 늦게 오는사람이 ㅡㅡ
오빠:ㅋㅋ 알겠ㅇ ㅓ 여보도 얼른 씻고 자야겠네
나: 그럼 자지 안자니 ~
머 이렇게 통화하고....끊고..
후후. 나도 깊이 잠들었다
짜식 ㅋㅋ 잔소리좀 들으니깐 어떠냥??
옆에서 보는난 재미있었다오 >_<
음..2틀동안 머해야 하지..
오빠는 일하고....... 할게업네..
차라리 .. 오빠를 따라서 안성을 다녀올까...
오빠는 항상 기다려주는 내가 좋다고 그런다
그런놈ㅇ ㅣ 뒤에서 그러고있냐 ?ㅋㅋ 하여튼 ㅋㅋ
이놈아 ㅡ 그러니깐 있을때 잘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