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C버전
공개일기 한줄일기 내일기장
사랑아♡
 안성 ..그리고 100일 ..   내사랑Story♥
조회: 3122 , 2009-07-16 19:03

엊그제 일을마치고 비는 무진장 오고..
기차타고갈수나 있을려나 .. 그생각도 들었다..
집에들려서 다시 준비하고 시간맞춰서
기차를 타러갔다
1시간만에 도착한 평택
오빠한테 도착했다고 문자했다
오빠도 5분있다 출발할거라고 ..
역근처 벤츠에 앉아서 기달렸다
15분이지나도 안오는오빠
전화를했다
나: 어디야 ㅡㅡ
오빠: 어 갈거야 조금만 기달리고있어

기다렸다.. 30분이지나도 안온다..
마침.. 오빠한테 전화가왔다
오빠: 미안해 어디야?
나: 야 !!!!! 지금 나랑 장난하냐
오빠: 미안해 ...ㅠ 지금가고있어 ..
나: 왜 사람기달리게 하고 안오냐고
오빠: 조금있음 도착해 가고있어 ㅠ
나: 끊어

그러고선 뚝끊어버렸다
나는 그렇다 .. 너무 화가나면 운다 ..ㅡㅡ 너무 열받으면 감정이 솟아올라서 울어버린다
1시간이 되어야  차안에서 웃으면서 나를 불르는 오빠
그리고 선배랑 통화하고 있는 오빠
차에 탔다
오빠: 형 내애인 화나서 무섭게 쳐다봐있다연락할께
선배: ####%$*
오빠:어ㅋㅋ 내애인겁나게 이뻐 다음에 보여줄께
선배:&&**(%#$##
오빠: ㅋㅋㅋ 형이 안믿으니깐 내가 지금 여자친구바꿔줄께 통화해봐
나를바꾸는오빠...
나: 안녕하세요..
선배 : 안녕하세요 xx에요
나: 네 ... ㅋㅋ
선배 :제가 아끼는 동생이거든요 ... 다음에봐요 맛있는밥사줄께요^^
나:네..^^

그렇게 전화를 끊고 .. 난 화난게 안풀려서 계속 삐져있었다
오빠: 미안해 많이 기달렸어 ?
나: 1시간동안 기다리게 하고 ......
오빠:미안해
나: 술마셨냐 ?
오빠: 안먹었어
나: 술냄새 나는데
오빠: ㅡㅡ 안먹었어 하튼 잔소리겁나해 나한테 지랄좀하지마
나: 내가 먼말했냐 
오빠 : ㅋㅋㅋㅋ
나: 앞으로 안성안올거야
오빠 : ㅡㅡ 그래 니가지금그말한거에 후회하게될거다
나: 아오빠가 그렇게 했잖아
오빠: ㅋㅋㅋㅋㅋ 알겠어 미안해

중간에 편의점을 들려서 맥주하나사고 ..
오빠 숙소에 들어가서 영화보면서 한잔하고..
오빠한테 그동안 사랑에대한글 썼던 것을 줬다
오빠: 오빠 이런거 디게 좋아해 돈으로 사는것보다 이런게 좋아

중간중간 읽어보는오빠
또 트집잡는다...
오빠: 야 이글은 말도 안된다
나: ...써줘도 지랄이네
오빠: ㅋㅋㅋ 오빠가 내일부터 이거 하나하나 읽어보고 너한테 말도안되는거있음
얘기해줄께
나: ㅡㅡ 오늘무슨날인지 알긴알아 ?
오빠:100일 이잖아
나: 내가 물어봤으니.. 100일이라는거 당연히 알지..
오빠: 알고있었어
나: 그짓말하고있네 어떡해 입만열면 뻥이냐 ㅡㅡ

그렇게 난 오빠한테 많은 투정을 부리고 잤다
눈을 떠보니 오후 2시 .. 티비를 켜고 오빠랑 영화 감상하다가
둘다 또 잠들었ㄷ ㅏ ㅋㅋㅋㅋㅋ
결국 일어나니 6시넘었고 씻고 준비하고 나니 7시30분 ㅋㅋㅋ
기차시간을 알아야해서 전화해서 알아봤는데
오빠: 내일가지..
나: 내일가라구  ?
오빠:내일 일찍일어나서 가면되잖아
나: 늦게 일어나면 어떡해 그냥 오늘갈래
오빠: 알겠어 .
그리구 평택역 으로 가던중간에 순대국밥이있길래
거기서 오빠랑 밥 먹고 ...
오빠: 오빠 금요일날 대전갈수도있어
나: 됐어 안믿어 여태 온다고 한지가 언젠데 내가 그소리만해도 많이들었다
오ㅃㅏ: ㅋㅋㅋㅋㅋ 월급나오면 짐싸갖고 갈거야 그만둔다고 얘기했어
그리고 오빠 대천으로 일하러갈지도몰라 한달정도
나: 휴.. 내가 정밀 살다 살다 당신같은사람 처음이다
오빠: 그치 ㅋㅋㅋ 한시간동안 기다리게하고 너 이런일없었을거아냐
나: ㅡㅡ ...

평택역에 도착하고.. 오빠랑 손을 잡고 기차를 타러갔다
10분의시간 여유가 있었다..
점점 시간이 다가오는...
기차를 타러 올때마다 내표정은 울상이된다
또 헤어져야 할시간이다
기차가 오기전 오빠랑 껴안고 있다가  뽀뽀로 인사해주고
기차가 오고.. 난 기차에 올라 탔다 ..
그리고 오빠에게 문자
오빠:오늘여보만나서 기분 너무좋았어 대전도착하면연락줘 기차에서잠들지말고 사랑해 쪽

그리고 한시간뒤 난 대전도착하고
친구들을 만나서 한잔 오빠가 타임보고 연락준다고해서 연락안하고있었다
술먹는데 문자가왔다
오빠:대전도착했어 울여보 오늘힘들었지 어제일은정말미안했어 다시는 그럴일없을꺼야 ♥
나: ㅋㅋ 나 술마시러왔어 여보 내친구들이 100일 축하한데요..
오빠: 백일 ㅋㅋㅋ 그래너랑대전에서스테이크한번먹으러가자 단둘이 ㅡ 분위기 있는곳으로
나:괜찮아 나 그런거 안먹어도돼 싼거여도 오빠랑먹으면 다 맛있다 ㅋㅋ

그렇게 문자 좀하다가.. 한잔한잔 먹다보니.. 난 취한다..
집에와서 친구랑 한잔 더했는데
내가 오빠테 머라고 했는지도 모르겠고
오늘일어나서 문자 확인 해보니
오빠: 여보잘자 ㅡ 날 실망시키지마 술적당히먹고다녀 ㅡ 술많이먹어서 좋은거하나도없는데^^
오빠:보고싶고 사랑한다 그리고 오빠 너 못챙겨줘서 미안하고.. 여보야 잘자 쪽...^^♥

...........보고싶다.. 어제봤는데.. 또떨어져있으면 보고싶어..

억지웃음   09.07.16


우훙 사랑이 가득 묻어나오는 이런일기
너무부럽잖아요 ㅋㅋㅋㅋ
축하드려용 행복한 100일 ^^

사랑아♡   09.07.18

100일 축하해줘서 고마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