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12시15분....
하루를 넘기고, 또 하루의 시작이 15분이나 지나간 지금...
나의 배는 너무나 허전하다...
지금부터 3시간 40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자~~
그럼, 8시 40분....
포항시 양학동에 있는 포항국민체육센터에서는 10월17일~18일에 열리는 경북도민생활체육농구대회를 준비하는 포항대표팀과 경주 농구모임 VIPER(바이퍼)와의 연습경기가 벌어지고 있다.
그곳에서 심판복을 입고, 심판원으로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 사람이 있으니, 바로 나... ^^
심판복장은 대한농구협회(KBA)의 심판복...
경기규칙의 적용은 국민생활체육협의회(NABA)의 규칙... ^^
저녁식사도 하지 못하고,
뛰었더니, 허기가 몰려오지만,
시간이 늦은지라 한끼는 걸러야 할 듯 하다......
'리얼스텝-현재 가입된 농구모임' 회원 6명이 연습경기 도중 들어와,
경기를 관중하며, 또한 3쿼터와 4쿼터 중간 휴식시간에 나를 응원해 준다.
너무나 고마운 회원....
동생들이다....
생활체육대회에 선수를 이끌어주시는 김영원 세명고등학교 체육선생님은 도민체육대회 선수때부터 나와 연을 맺은 터라 알고 지낸 선생님이시다.
현 포항시농구협회에서 업무를 맡고 계시기도 한데, 이 분이 이 번 대회의 임원복을 나에게 주시며,
연습경기 심판원으로 역할을 해주어 고마움의 표시로 주는 것이라며, 건네어 주신다.
하마터면, 다 타 없어질 뻔한 약물-밤,무 여러가지 몸에 좋은 것들을 넣어 끓인 물-을 먹으며, 이렇듯 하루를 마감해 본다.
약물을 먹었으 그런지 배고픔은 가시긴 하지만, 아쉽다.
역시, 씹을 거리가 있어야 배고픔을 달래는 것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