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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아저씨
 다섯번째 만남!! ^^   사랑은
조회: 3528 , 2009-10-21 19:15
기다리고 기다리던 다섯번째 만남이 이루어졌다. ^^
바로 어제! "유희열의 스케치북" 보러 가기로 한날..!

직장도 하루 땡땡이 치고. 이런저런 계획 다 잡아놓았고. ㅎ
영어학원도 땡땡이. 나 원래 스타일, 이런사람 아닌데. 오해할라 ~ ㅋㅋ

그냥 지루한 일상에서의 일.탈 정도??

아무튼 간만에 평일날 일하러 안가니깐 느낌이 완전 이상해서 아침엔 멍~ 했었지..

일단 스케치북에 당첨이 되면 집으로 엽서한통이 날라온다.
그 엽서를 통해서 선착순! 으로 차례차례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이 선착순이 문제가 되는게.. 

KBS 홀 당일 11시부터 선착순대로 자리번호를 스탬프로 찍어주는데. 앞자리에 앉기 위해선 11시 이전에
가서 줄서서 기다리고 있어야 앞자리 번호를 받을수 있게 된다. ㅎ

이미 예상한바.. 오늘 확실한 데이트를 위해.. 아침 능기적능기적 일어나서 출발!
목적지는 9호선 국회의사당역.. 9호선은 처음 타본다. 쿡쿡.

참고로 KBS홀은 여의도역에서 내리면 15~20분 걸어가야 되지만 9호선 다음코스인 국회의사당역에서
내리면 5분이면 도착한다.

도착한 시간이 10시40분..  이미 수많은 사람들..-_-;; 이 진을 치고 있었는데.. 뭐 꼴찌였던듯;;
대체 이 사람들은 전부 학생들이란 말인가.. 뭐 그렇겠지 ;; 근데 저 50대 아저씨는 뭐지.. ...

줄을 차례로 딱 보고 있으면 점점 옷이 얇아진다. 앞쪽 줄은 옷 입은 상태로만 봐선 완전 한겨울이다. -_-;;
거기에 비하면 나는 완전 여름. -_-;;

녹화할때 알게됐지만 제일 일찍 온사람이 새벽 5시 30분.. -_- MC딩동이 하는말 완전 대박.
박빅뱅 -_-;; 얼굴은 박효신 입은옷은 빅뱅. ㅋㅋㅋㅋ
아무튼 앞줄에 있을수록 옷은 겨울옷이었고,, 폐인이었다는 것 정도? 백수라는것 정도? -_-

아무튼 그러고 1시간을 더 기다려서야.. 226번이라는 번호를 받았다. 꺄. 그래도 나름 앞번호. 600번까지니깐..뿌듯해서 순영이한테 이미지 하나 날려주고 다시 집으로... -_-

순영이가 5시30분되어서야 학교 마친다는데. 조금 기다리다가 쪼끔 더 일찍 만나게 되어서. 상록수역으로
이동..!! 조금 기다리니 순영이가 온다. ^^

갑자기 이 노래가사가 생각난다. KCM - 은영이에게 파트2였던가..
"여전히 아름다운사람~ 세상에 둘도 없는 사람~ 나를 보고 산뜻하게 미소짓네요~ ♪

딱 그랬다. 부끄럽... .. -_-
그렇게 즐겁게 가면서 얘기하다가 순영이가. "축가 잘 불렀어여?"

"엉, 자알 불렀지!! 어른신들이 일어나셔서 모두 기립박수 및 감동의 눈물을 #%@$ " -_-;;;;

그러다가.. 결혼식 전날 축가를 바꾸게 되었는데, 스윗소로우 - 사랑해 요걸로 !

"순영아. 골든벨에서 그 게임 알징? 빽가가 잘하는거. 사!! 랑 해 사 랑!! 해 사 랑 해!!
스윗소로우가 이거 보고 노래 그렇게 만든거래 하면서.. "너를~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 ♪"

간단하게 불러주었다. 사실. 소심한 고백이었는데.. ㅋㅋ
아무튼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KBS홀에 도착. 이미 줄서서 들어가고 있었다. ㅠㅠ

늦게 도착해서 겨우 뒷자리에 앉을수 있었지만.. 쩝 솔직히 좀 아쉬웠.. 좀만 더 일찍 왔더라면 ㅠㅠ
다 보고 난 느낌이지만 정말 개콘보는줄 알았다. -_- 웃겨 중는줄 알았네.. 그날이 내가 본 스케치북중에

제일 웃겼던 날인듯.. 게스트도 그렇고 ㅋㅋ

첫번째 게스트 : 이수영.. 완전 대박 웃김 역시.. ㅋㅋ
두번째 게스트 : 문샤이너, 플레이걸 <-- 모두 인디쪽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들.

유희열님이 플레이걸 완전 광팬 진심으로 좋아하는 팬..ㅋㅋ 완전 웃겼음 대박 폭소.
새벽에 변태같이 글 자주 올리고.. 시적인 표현 이것저것 다 쓰면서 느끼한 멘트들.. ㅋㅋㅋ

플레이걸분들 완전 어리시던데.. 아무튼 유희열님 변태 인정.

세번째 게스트 : 가비엔제이
더 말안하겠다. 최고다.

가비엔제이 중에 이번에 새로운 멤버가 된분이 있는데, 이 분이 유희열의 초초.. 광팬 10년팬..
신발 선물로 가져오고, 유희열님이 노래 하나 만들어주신다면 영혼을 바쳐서 잘 부를꺼라나 뭐라나 ㅋㅋ

아무튼 가비엔제이 와 플레이걸과의 묘한 느낌.. ㅋㅋㅋㅋ

네번째 게스트 : 러브홀릭스  (영화 국가대표 OST)
뭐 일단 프로젝트그룹느낌인데 총 10명의 가수가 있지만 오늘 6명이 나왔다. 알짜들. ㅋ

작곡가 두명이 프로듀싱하고 노래는 객원가수형식으로 쓴다.
6명이.. 예전에 스케치북에 나왔었던 재즈보컬분이랑, 알렉스, 호란, 박기영, 객원가수 한명, 또 한명이...
아무튼 6명..

그렇게 재밌게 노래가 끝나고.. 모두들 집으로

아 당시모습이 머릿속에 생각이 나서 주절주절 댔는데..

중요한건, 내가 이렇게 기쁠수 있다는건 다 내옆에 있었던 순영이 때문이다. 
5번째 만났지만 오늘같이 이렇게 가까이 있었던 적도 없었지..

마음 같아서는 손이라도 잡고 싶어 미치는줄 알았지만 그럴수록 더 내색은 하지 않고.. -ㅁ-
언젠가 그런날이 오겠지..

아무튼. 너무 시간이 빡빡해서 저녁도 못먹고 졸도 할뻔 했다가
집 근처 포장마차에 들렀다. 포장마차의 별미 "우동" 을 한 사바리 하면서..

핸드폰 시계를 보니.. 11시59분.
12시가 된듯 해서..

"엇? 순영아 문자 온거 같은데?"
순영이가 핸드폰을 보더니.. 안왔는데용? ㅋ"

헐. 아까 낮에 문자로 예약문자를 보내놓고 왔었다. 딱 12시되지마자 생일축하 메세지를.. ㅋㅋ
그런데 이거 뭥미.. 안왔단 말이지. 혼자 우울해하고 있는데 그 말하고 난뒤 바로 문자가... ㅠㅠ

"어? 진짜 왔네요." 보더니 풉흐흐

"생일축하합니다~ 생일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음음음.. 생일축하합니다 ~"
아우.. 조금더 늦게 물어볼껄. -_-;;

그래도 아주 좋아라 한다. 이렇게 순영이의 생일은 포장마차에서 우동을 먹으면서... ...
그렇게 즐겁게 집에까지 바래다 주고 왔다.

사실. 선물도 따로 준비했는데 담에 주려고 말 안했다.
조금 걸리는게 있어서. -ㅅ-ㅋ

음 오늘 하루 결과.

뭐 네번째나 다섯번째나.. 뭐 거기서 거기 지만. -_-;;

분명, 좀 더 친해졌다라고 느낀 하루. 진심을 다하면 분명 순영이에게 그 진심이 전해질거라는 느낌.
그 날이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

언제까지나 옆구리 시립다고 허리에 칭칭 감고 다닐순 없지.! ㅠ

오늘 싸이홈피 다시 시작 했다.
순영이때문에 그런것도 있지만.. 이번 결혼식 갔을때 인맥이 참 중요한걸 깨달았다. -_-;;

평소 연락 안해도 싸이에서 계속 연락해도 나중에는 도움이 될테니깐. 음..

다음 6번째 만남도 정해졌다. ^^
이번주 일요일. 소개시켜준 이종사촌은 둘이 스케치북 갔다온거 전혀 모르고 있고.. ㅋㅋㅋㅋ

그냥 둘이 비밀로 하기로 했다. ㅋㅋㅋㅋ 아무것도 모르는 이종사촌은 순영이 생일이라고 파티 하자고
일요일날 보자고 하니 나야 완전 좋지. ㅋㅋㅋㅋ

그날 연기 좀 잘해야지.. 마치 오랜만에 본것처럼. 쿡쿡.























억지웃음   09.10.21

ㅋㅋㅋㅋㅋㅋㅋ연기 잘하세요~
왠지 도둑데이트 느낌이랄까요?후후

외계인아저씨   09.10.22

ㅋㅋㅋ 네 아우 벌써부터 두근. ^^

바른생활   09.10.21

그림이 그려지네요.... 아름다운 만남을 하셨네요... 순정만화의 두 주인공처럼 말이죠... ^^ 사랑의 위대함이라고 할까? 사람의 마음을 순수하게 맑고 환하게 만들어주니까 말이죠... 예쁜 사랑 하세요.... 응원할께요.... ^^

외계인아저씨   09.10.22

해피엔딩이면 좋겠네요 ^^ 감샤.! 후기 계속 올릴꼐요 ㅋ

소리비   09.10.22

여섯번째 만남 후기가 기대되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