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연애는 내가 생각하는대로,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다.
이번주는 시험공부한다고 해서, 약속은 다음으로 미루고.
그러면 이번주에 같이 도서관 가자.
아니면, 오늘 밤에 운동이나 하러 가자. 라고 말하고 싶지만, 한두번 거절당한게 아니라..
말 꺼내기가 쉽지가 않다. 이유야 다 있었지만.. 그래도 우울한건 어쩔수 없는..
그래서 내가 넌지시, "다음주 친구 결혼식이라 부산 내려가~"
하는말. "잘 다녀오세요..^^"
아우. 내가 하고 싶은말, 듣고싶은말 은 그런게 아닌데. 이번주도 못보고 다음주도 못보게 된다는 말인데..
내가 너를 생각하는만큼, 너는 나를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는거 같아서 우울하고, 힘들다.
일할때도 계속 생각이 나서 집중도 안되고, 이런 생각때문에 다른일도 잘 못하겠고, 사람만 점점 애타고
피폐해져가는것 같아서, 이제는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다스려야 할때인것 같다.
조금만 덜 생각하고, 조금만 덜 연락하고.
하루내내 잊고 지낼만하면 문자하나씩 날려주는 너. ㅠㅠ
내가 생각하는데로 말하는게 이렇게 힘이 들다니..
다음에 만나면 고백할려고 생각은 했는데,, 약속이 점점 미뤄지고 미뤄지니까 점점 내가 지쳐가는것 같다.
나이도 그만큼 차서 그런지.. 아니면 그냥 너는 그저 동생으로 끝나려 하는건지..
내 마음이 가는데로, 어떤 행동,어떤 말들을 그대로 하면 될것을..
한번 튕기고, 두번 튕기고, 몇번을 튕기니까 나도 사람인지라 꼴에 자존심이 있는지라 점점 소심해져만
간다. ㅠㅠ 이제 만나자고 말하기가 참 껄끄럽고, 또 거절당할까봐 말꺼내기가 이젠 쉽지가 않다.
그래도 고백은 하고, 끝을 내던가 말던가. 흐지부지 되는건 더 참을수 없다. ㅠㅠ
아우..
$#@##ㅃ@
앞으로 할일이 많은데, 잠시 정지상태에 있으니 이제는 그냥 달려나가야 될것 같다. 속력을 다시 내야 될것 같
다. 아쉽고 우울하지만.;;
솔직히, 같이 달려나갔으면 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