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686 , 2010-01-13 01:04 |
새해가 된지 며칠되었다고 벌써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
연락하지 않으려고 마음 먹었는데
고민하다가 해버렸거든
쪽지나 할 걸 쪽지 넘 귀찮아서 괜히 전화통화해서
남은 게 없다
보고싶다는 말은 왜 했을까
아무래도 난 바보인가 보다
걘 여자친구랑 헤졌다.
그걸 알고 보고싶다고 한 건 아니었고
그저 동생같은 생각에 보고 싶다고 말한 거뿐이고
그러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는 조금의 흔들림이 생겼고
그 흔들림이 어떤 약처럼 긴장도 기대도 두려움도 안겨주고 있다
신경이 말을 듣지 않는다
아까부터 미니홈피 정리하고 있었다
2004년부터 시작해서 나도 모르게 공개되어 있는 사진이 많았다
닫고 닫고 닫고..
하나씩 나를 닫아간다
괜찮아 괜찮아...좀 더 나를 잘 보기 위해 나를 거두는 것뿐이야
#..사랑니가 나서 너무 아프다
빨리 빼고 싶은데 금요일까지 기다려야 일에 지장없을 것 같아 참고 있다
참게 해주세요 내 사랑니가 나는 속도도.
내 손가락도. 내 마음이 달려가려는 그 곳도/
억지웃음
10.01.13
전 사랑니가 빼지 않은채로 그대로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