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2798 , 2010-02-01 03:35 |
오널은 소개팅 +2일(1월 31일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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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울산가면서 예의바르게-_-문자를 넣었다
곧바로 답장도 왔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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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욜
여자의 감. 왠지 전화가 올 것만 같다.
그러나 난 당당히 전화기가 울릴 때까지 조신히 세수만 하고 집안일은 뒤로한 채 집에서 뮝기적거렸다
이크-
전화왔다
저녁먹으려는데 20분 넘게 늦게 오셨다
오늘 내가 저녁사드리려고 했지만 늦었으니까
메뉴선택권 걍 내가 빼앗아버렸다
초밥먹는데 사이다를 시켜도 되냐고 물으셨다
(나의 사이다를 그대도 좋아하셨군요T_T)
밥 먹고 아름다운 강릉바다를 보러 갔다
달이 비치는 안목바다까지 가는 동안 또 열심히 잉글릿쉬의 장점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난 예의바른 여자니까 이야기가 절정으로 치닫고 허무한 결말이 오기 전에
얼른 달님으로 주의를 끌었다
난 적절히 대화주제를 유지시키는 요자~ㅋ
히히 오늘은 두근한 날
두근두근
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두근두근
두근두근두근두근두근
..............................
앞으로 계속 보게되겠지? *-_-*
만날 때마다 내 쪼그만 심장이 사정없이 뛰면 어쩌지
생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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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은 좋은 말
꺄 >_<
[토요일에 뭐하냐고 왜 물어본 거야?]
[사이다 시키려고 하는데]
[여기 살면서 진짜 남자친구 만난 적 없어?]
[만나면 예쁜데 보러가고 그러면 정말 이쁘다 하고 말하고.. 이렇게 만나면 좋겠다]
[편해]
[서른에는 니가 더 많은 경험을 해봤으면 좋겠어 너도 여기만 계속 살았으니까]
[소개시켜준 언니한테 나 어떻게 얘기했어?]
그 외에도 오랫만에 여자로서 들으니까 괜히 웃음짓게 되던 말들이 있었는데
생각안나
mother, survival 이런 단어 자꾸 따라시켜서 생뚱한 것도 있고 흠..
은근히 연애 많이 안해보신 것 같기도 하고..
나로선 알 수가 없네
나한테 관심이 있는건지 농담인지~
언중유골이랬다~!
귀담아 듣고 음...............내 필요한 말만 골라담자
두근이가 다섯번쯤 울릴 때까지 만나보면 마음이 핑크색인지 잠깐 과열된건지 알게될거야
그때까지 그대여 나에게 눈 멀어라
이제 눈 멀 나이는 지나신 것 같기도...죄송합니다
야간비행UFO
10.02.01
같은 바다일텐데 왠지 강릉바다가 더 멋있을 것 같아요,^^ |
볼빨간
10.02.09
강릉바다가 너무 좋아서 아직도 살고 있어요 키키 |
욱이
11.06.14
이 일기 10번정도 읽어봄.. 어떻게 이렇게 예쁘게 썻을까^^ |
욱이
11.06.14
근데 이거 쓴분 아이디가 어떻게 되여? 친구하고싶은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