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라는 삭막한 공간에서도 <메신져 대화명>은 그 사람의 기분 상태나 가치관을
가감없이 드러내곤 한다.
공감하는 대화명을 보면 그 사람이 내면이 궁금해지고
"매출목표 150% 초과 달성" 이나 "불광불급(不狂不及)" 같은 대화명을 쓰는 자는
가면의 완강함에 고개가 저어 진다.
나는 3년째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책 제목에서 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메신져에 달고 살고 있다.
나처럼 밋밋한 자와는 반대로, 어떤 이들은
상황을 단 한줄로 요약하는 능력으로 나를 경탄케하거나
동병상련의 공감으로 위로하거나
배짜라형 익살로 나를 미소짓게 한다.
ㅇ 세상이 날 버렸다고 생각하지 말라. 세상은 날 가진 적이 없다
ㅇ 주말은 단지 늦게 출근하는 날이다
ㅇ 안전선 밖으로 한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ㅇ 나는'파리'다
ㅇ 상처를 입어도 새살이 돋는 속도가 포르쉐급이야
ㅇ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ㅇ 숙취엔 견디셔~
ㅇ 깐죽이의 승리
ㅇ 하지, 낮이 길면 야근은 짧아 지겠군
ㅇ 같이 하되 같이 하지 아니하고
ㅇ 무협의 시대
ㅇ 야매는 길게 가지 않는다
ㅇ 냉탕 열탕 번갈아 들어가기
ㅇ 지각하지 말라고 지랄한 사람은 다음날 늦게 되있어
ㅇ 이틀만 지나면 삼일논다^^
ㅇ 대충형 인간이 뜬다
ㅇ 해야 티도 안나는, 그러나 안하면 티나는...엄한 일들의 연속
ㅇ 사람은 언제 아름다운가
ㅇ 상명하달형 9급 카피라이터
ㅇ 4년전 그대로 나를 두세요
ㅇ 이번 주말 영업은 어디더라?
ㅇ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참겠습니다
ㅇ 본인은 양양군 미확인 연체어류와 무관함
ㅇ 재킷 디자인에서 옥외광고판까지...나의 업무한계는 어디인가?
ㅇ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ㅇ 화류계 종사자
ㅇ 곳곳에 양아치가 매설되어 있음
ㅇ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ㅇ 어떻게 오늘이 화요일 일수가 있어
ㅇ 나두 N극이 있당
ㅇ 눈이 와~ 눈이와~
ㅇ 우루사가 필요해
ㅇ 언제까지 숙제 검사를 하려는 거요
ㅇ 깜장 잠바입은 놈!!!
ㅇ 이런게 무슨 일요일이냐?
ㅇ 동전 하나, 회의 2개
ㅇ 스머프들은 왜 같이 살까?
ㅇ 칼자루 쥔 이들의 치사함이 갈수록 극에 달한다!
ㅇ 자존심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ㅇ 오늘 할 일을 오늘 다하면 내일 짤린다.
ㅇ 뉴욕 이민 십계년 계획
- 대화명 출처 :
www.adim21.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