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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러시안블루_Opened
 메신져 대화명 -경탄케하거나, 위로하거나, 미소짓게 하는 ....  
조회: 3696 , 2011-06-05 21:39
사무실이라는 삭막한 공간에서도 <메신져 대화명>은 그 사람의  기분 상태나 가치관을
가감없이 드러내곤 한다.

공감하는 대화명을 보면 그 사람이 내면이 궁금해지고
"매출목표 150% 초과 달성" 이나 "불광불급(不狂不及)" 같은 대화명을 쓰는 자는
가면의 완강함에 고개가 저어 진다.

나는 3년째 레오 버스카글리아의 책 제목에서 딴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를 
메신져에 달고 살고 있다.

나처럼 밋밋한 자와는 반대로, 어떤 이들은 
상황을 단 한줄로 요약하는 능력으로 나를 경탄케하거나
동병상련의 공감으로 위로하거나
배짜라형 익살로 나를 미소짓게 한다.



ㅇ 세상이 날 버렸다고 생각하지 말라. 세상은 날 가진 적이 없다

ㅇ 주말은 단지 늦게 출근하는 날이다

ㅇ 안전선 밖으로 한걸음 물러서 주시기 바랍니다

ㅇ 나는'파리'다

ㅇ 상처를 입어도 새살이 돋는 속도가 포르쉐급이야

ㅇ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ㅇ 숙취엔 견디셔~

ㅇ 깐죽이의 승리

ㅇ 하지, 낮이 길면 야근은 짧아 지겠군

ㅇ 같이 하되 같이 하지 아니하고

ㅇ 무협의 시대

ㅇ 야매는 길게 가지 않는다

ㅇ 냉탕 열탕 번갈아 들어가기

ㅇ 지각하지 말라고 지랄한 사람은 다음날 늦게 되있어

ㅇ 이틀만 지나면 삼일논다^^

ㅇ 대충형 인간이 뜬다

ㅇ 해야 티도 안나는, 그러나 안하면 티나는...엄한 일들의 연속

ㅇ 사람은 언제 아름다운가

ㅇ 상명하달형 9급 카피라이터

ㅇ 4년전 그대로 나를 두세요

ㅇ 이번 주말 영업은 어디더라?

ㅇ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참겠습니다

ㅇ 본인은 양양군 미확인 연체어류와 무관함

ㅇ 재킷 디자인에서 옥외광고판까지...나의 업무한계는 어디인가?

ㅇ 국기에 대한 경례! 바로!

ㅇ 화류계 종사자

ㅇ 곳곳에 양아치가 매설되어 있음

ㅇ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ㅇ 어떻게 오늘이 화요일 일수가 있어

ㅇ 나두 N극이 있당

ㅇ 눈이 와~ 눈이와~

ㅇ 우루사가 필요해

ㅇ 언제까지 숙제 검사를 하려는 거요

ㅇ 깜장 잠바입은 놈!!!

ㅇ 이런게 무슨 일요일이냐?

ㅇ 동전 하나, 회의 2개

ㅇ 스머프들은 왜 같이 살까?

ㅇ 칼자루 쥔 이들의 치사함이 갈수록 극에 달한다!

ㅇ 자존심은 곱게 접어 하늘위로

ㅇ 오늘 할 일을 오늘 다하면 내일 짤린다.

ㅇ 뉴욕 이민 십계년 계획

                              - 대화명 출처 :  www.adim21.co.kr -





티아레   11.06.10

지금은 주로 살림만 하고 있어서 '나도 무지 공감함' 이럴 수 있는 게 몇개 없지만
뭐 이정도,,,

ㅇ 대충형 인간이 뜬다

ㅇ 해야 티도 안나는, 그러나 안하면 티나는...엄한 일들의 연속

ㅇ 이 나이에도 혼자 울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블루님은 많이 위로받고 웃음도 지으셨을 것 같아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아는 건 적잖은 위안이 되니까요, 그렇죠?^^

프러시안블루_Opened   11.06.15

제가 가장 공감했던 대화명은....
ㅇ 나는'파리'다
ㅇ 상처를 입어도 새살이 돋는 속도가 포르쉐급이야
ㅇ 깐죽이의 승리
ㅇ 무협의 시대
ㅇ 나두 N극이 있당
ㅇ 스머프들은 왜 같이 살까?

조직의 폭력에 상처받는 자들의 아픔과 자괴감을
절묘하게 포착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