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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비
 너무나 긴 밤(위로 받고 싶어요)   일기
조회: 2877 , 2011-10-02 02:31
오늘 고백했는데 거절 당했습니다.

앞이 캄캄했는데 옆에라도 남을수 있게되서 살 것 같습니다.

빨리 이 밤이 지나고 보고 싶어요.

옆에서 그 아이의 힘이 되줄수 있는것만으로도 감사해야죠...

그런데 정말 죽을 것 같습니다.

질투도 나고요...

나는 왜 안되는지, 여자친구가 있는 그 아이가 왜 좋은건지...

이것밖에 안되는 제 자신이 너무 싫어요. 하지만 오늘까지만이였으면 좋겠어요. 이 비참함이...

위로 받고 싶어요. 아무 말이라도 좋으니...

정말 태어나서 이렇게 자존심 구긴적은 처음이네요.

좋아하니까 비참해진다는것을 알면서도 감정을 제어하는게 너무 힘드네요.

희망이 없었는데 옆에 있을수 있게 해준것만으로도 정말 정말 숨쉴수 있어요.

빨리 이 밤이 지났으면...

너무나 긴 밤이네요.

closer   11.10.02

전 이제까지 남자분인 줄 알았는데 여자친구 있는 분을 좋아하신다니 여자분이신가보네요.. 여자친구 있는 분이 밤비님 고백에 여자친구를 단번에 버리고 돌아서는 분이라면 좋은 분이라고 할 순 없겠죠.. 오히려 좋은 분을 좋아하셨다는 것에 위로받으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사랑은 타이밍이라는 말도 있는데 정말로 타이밍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미 짝이 있으신 분이니..;; 다음엔 상황과 감정이 모두 적절히 맞는 좋은 분 꼭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cjswogudwn   11.10.06

ㅇㅇ 정말. 만약 여친이 있는데 단번에 밤비님을 허락했다면 전 정말 좋은 남자냐고 .. 밤비님께 다시 생각해보라고 요청했을 것 같은 ^^;;
정말 나탈리님 댓글에 캐 공감이에요!
밤비님 파이팅!

dalnbyul   11.10.02

힘내세요 꼭 맞는 남자가 나타나실겁니다

밤비   11.10.03

남자에요 ㅎㅎ 멈추지 않을 것 같던 시간들이 주위의 위로로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성장할 거에요. 제가 바로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