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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는 내 전기(傳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쓰고 있다  
조회: 2840 , 2011-12-07 09:42

     나는 어렵고 힘든
     삶의 고비를 넘길 때마다
     속으로 중얼거리곤 했다.

     '나는 지금 내 전기(傳記)의
     가장 어두운 부분을
     쓰고 있다.....'

        - 사색, (도서출판 살림, 이문열著) 중에서 -



이제는 이문열의 글을 부러 찾아 읽지는 않지만,
난 아직 그의 문학적 자장(滋場)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거 같다.





스물 몇살 겨울, 
중편 <들소>를 읽으며 새벽에 태운 담배는
내 인생의 가장 맛있는 담배로 기억되며
한턱 쏘겠다는 동료에겐
"양키 지갑이라도 주웠냐"라는  그의 소설 한 구절이 튀어 나오니까.

티아레   11.12.08

그의 후기 작품들은 읽은 게 거의 없는데, 저도 그 시절 그의 소설들은 다 챙겨읽었던 기억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