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저번에 남겼던 앞으로 하루라는 일기에 응답글 정말 잘 읽었어염!!
그날이 한참지난 지금 에야 일기를 씁니다.
수영을 마지막으로 가게되던 그날 정말로 떨렸습니다.오죽하믄 7시에도 못일어나던 제가 새벽5시에 일어나서 말또말똥한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를 했겠습니까??
시간도 정말 빨리 가더라구여...
시간이 흐르고 수영장에 도착해서 정말 떠리는 맘으로 들어갔습니다.정말 언제봐도 핸섬한 샘!!!
그런데 제가 말을 꺼내려고하면 옆의많은 아낙들이 샘한테 말을 걸고 괜히 물을 튀기고 정말 환장하는줄 알았지요!! 그렇게 티격태격하다가 시간이 다 흘렀더라구여..
수영시간의 마지막 인사를 남겨두고 저는 어떤 말이라도 해야했습니다. 그래서
나>> 선생님!! 저..
그>>어? 너 오늘 왜이렇게 얌전하냐??
나>>저.. 날도 더운데 아이스크림 사주세요!!(아니 이렇게말할려고한게 아닌데.....)
그>> 아이스크림?? 야 제자가 선생을 사줘야지!! 오늘이 마지막 날이니깐 내가 쏜다!!
나>> 아! 네~~
정말 이런말을 하려고했던게 아니였는데...
샤워를 마치고 카운터로 나와서 선생님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실리콘 모자를 벋고 평범한 반바지에 반팔티를 입고 나온 그가 어찌나 멋지던지 정말 콩깍지가 씌여도 어지간히 씌였나 봅니다.
우리반 아이들이 먼저 훼미리마트로 들어가고 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앞으로 앞으로 걸어나갔지요.!!
저는 예상했습니다 여기서 아이스크림 사주고 그는 돌아서 들어갈 것이고 저도 역시 집으로 발걸음을 돌려야 겠지요!! 저는 정말 눈에 뵈는게 없더라구여!! 구래서 막 달려가서 샘께 말했져
나>>저 샘 겨울방학때도 샘이 가르쳐여??
그>>아니 나 군대갈꺼같아!!
저는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나의마음도 무너지는것 같았습니다.
그>> 야내 멜 주소 알려줄 테니깐 자주 편지보내라 그리고 나 토요일날만 나와서 자유수영할꺼야!!
너도 토요일마다 와라!!
나>>네!!
어찌나 기다렸던 말이던가?! 정말 여자의마음은 갈대라더니,,,,,,,,,,,
지금도 그에게 편지를 썼습니다. 그리고 다짐했습니다.
꼭 한번은 정말 진심으로 사귀자고 말을 하리라고............................
이렇게해서 수영강습은 끝이 났고 내일은 토요일입니다 하하하 정말 기대가 되네여
이글도 응답글 많이 올려주셨ㅇ면 해요 보고 도움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