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젤나쁜인간......
나를 이렇게 비참하게 만들고.....
결국엔 내가 그의 손에서 놀아난것을......
머리론 이해하고.....
마음으론...아직도 그가 그립다......
그는 정말 나쁜 사람이다......
어렵사리 잊기로 마음 먹은 내게 다시 먼저 연락을 한건 그였다....
그역시 나없인 못산다고...
근데....그의 마음이 보였다.....
그건 그가 아주 잠시 느끼는 허전함일꺼란걸......
나랑 헤어지지는게 좋겠다며.....
이해할수없는 말을 나열해대던 그가......
그렇게 나올땐 당장이라도 달려가 죽이고 싶은 심정이였지만....
이내 내마음도 흔들렸다.....
그역시 나없인 못산다고 느낀거라고 생각했다....
아니 그러길 바랬던거였다......
그의 뻔한거짓말을 알면서......
미친듯이 그에게 달려갔다.....
그가있는 광주까지 4시간이 넘는 긴 길에 올랐다....
기껏 갔을때.....
그는 보자마자 친구들과 술약속이 있다며.....
집열쇠를 쥐어주는 것이였다.......
말로는 잘다녀오라 했는데.....
죽고싶다는 충동을 느꼈다.....무엇때문에나는 여기까지왔으며.......
그리고 그런그에게 화한번내지못하는건지.....
나는 집에 들어가지않고 계속 그낯선곳을 헤메였다....
이럴려구 여기까지온게 아니였는데.....
죽고싶고 그를 죽이고싶었다.........
그가돌아와 톨아져있는내게 그랬다....
갑자기 나를 와락 껴안으며 다설명하겠다고......
헤어지자 그런건 다 나를 위해........그리고 다음얘기는 들리지않았다....
어짜피 다 거짓말이란걸 아니까......
나는 계속울고만 있었고....그는 어린아이 달래듯나를 꼭껴안아주었다....
그리고... 그에 거짓말에 속아넘어가....그인간과 다시는 하기싫은 짓을했고....
더렵혀가면서까지........
나는 그에게 내사랑에대해 얘기해주었다.....
그는 ....................
듣고있지않고.........
다시....알수없는얘기들을 해댔다......
다른여자도 만나고싶고......
공부도하고......
너도 니길을가라는식으로........
화를내야하는게 마땅한 그상황에 눈물만나왔고.....
나는 착한양처럼 그에말을 이해하려했다.....
다음날아침.......
편지와 내가 가지고있던 그의사진을 책상에 올려둔채.....
몰래 집으로왔다.......
결론은.....그는 나를......보기좋게 가지고논거다.....
결혼이라는 얘기까지 들먹이며 내남자인거처럼 이해시키고.....
나를.....더럽히고.....나의 아이까지 지우면서도...
나는 그런그의 행동들이 모두나의 오해이길 바랬다.....
다오해이길 바랬다.....
내가 매달려도 냉정하게 돌아보지도 않는 그런 나쁜사람을.....
나는 사랑한것이다.......
그를찾아가 나도 너없이살수있어 너같은인간은 절대사랑같은거 할자격없어....
넌 인간도아니야......
라고 마구마구 퍼붓고싶어서 간거였는데.....
마지막까지.....
나는 그의 말잘듣는 장남감이 된것이다.......
그모든걸 머리론 이해하고......
마음으로 오해이길 바랬다.....
지금와서 내가 할수있는건 그런인간에게 받친 내사랑을 안타까워하는거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