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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달려온 길. 그리고 달려가야 할 길. 끝따윈 없다는 걸 진작부터 알고 있다.

아무런 인기척이 느껴지지 않는, 적막한 고독과 외로움의 길이지만, 간간이 보이는 교차로에서의 만남으로 용기를 내어 발걸음을 내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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