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와B │ 말로표현못하는어떤것 | |||
|
하루종일 생각했다. 그리고 또 불현듯 두렵다. 정답은 정해지지도 않았고, 선택권은 내게 있다. 어떤 것을 선택하든 불보듯 뻔한 결과들이 내 앞에 창창하게 놓여있다. 이 선택안들 중에 교집합이 있었더라면 최소한 나는 이리 방황하지는 않았을 텐데, 나는 변화가 무섭지만 변화해야 할까. 근데 이건 360도 찍고 한 680도쯤 도착한 것 같다.너무나 극과 극 엄마는 말한다. 어쩌면 뻔한게 안정적이고 편할 수도 있는거라고, 맞다. 사실 너무 큰 스트레스 받아야 사실 나도 인정한다. 편안하고 안정적이어서 쉽게 포기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마음 속 답이 흐려졌다가도 다시 맑은 날씨처럼 개었다가 한다. 아 이놈의 변덕. 난 오늘 매우 치열했는데. 후엔 이게 아무것도 아닌게 되어버리다니. 조금 억울하다. 그나저나 오늘의 선택을 후에 뼛속깊이 저주하며 후회하게 되면 어떡하지 ㅋㅋㅋㅋ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