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폐지   공개일기
  hit : 3656 , 2014-05-16 02:00 (금)
아까 뉴스를 잠시 봤는데
청와대에서 행시폐지를 다시 적극검토 하라고 한단다.
세월호 사태와 대응부실의 원인은 관료제의 서열화가 문제고
그걸 근원적으로 타파하기 위해 행정고시를 없애겠단다.

내가 볼일은 없지믄 행시는 3대고시중에
마지막 존속중인 시험이다.
계획대로라면 시험외의 공채를 통해 고위공무원 자리를 대체하게 될텐데, 아무래도 우리나라 속성상 능력있는 전문가보다 내 사람 내 가족이 우선이 되지 싶다.
몇년전에도 행시가 폐지직전까지 갔다가 외무부장관의 따님께서 인사비리가 터져서 폐지 명분을 잃고 간신히 존속중이였다.

좁은 땅덩이 우리나라에 자원이라고는 인적자원 밖에 없다.
뛰어난 인재는 우리의 미래다.
인적자원은 공정한 경쟁속에서 성장한다고 믿는다.
수능부터 사시 외시 행시등등 여러이유를 붙여 시험의 영향을 축소 시키는데 과연 옳은 방향인지 궁금하다.
일단 다 떠나서 같이 시험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언잖기도 하다. 내가 보는 시험도 기득권 보호를 위해 합격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응시자는 매년 최대를 갱신한다.
과연 개인의 실패는 노력의 부족때문 일까.
개인의 실패와 성공여부는 태어날때부터 가지고 태어나는 시대가 조만간 도래 하지 않을까..?
너무 멀리갔네 자야지 ㅠㅜ
HR-career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네..ㅜㅠ 시험이 가장 공정하다고 생각하는데, 선거와 시험이 무너지면 공정한 경쟁체제가 다 무너질 것 같아요. 다시 이명박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요.

HR-career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공무원시험도 다시 인원을 줄인다더군요. 늘인 인원은 세무직과 관세직 직렬뿐이 없는데 나머지 직렬도 더 인원을 감축하고 행시도 줄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먹고 사느라 힘든 국민이 저항할 힘이 없다고 무시해서일까요?

HR-career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외무부장관 따님 인사비리 터지면서, 줄줄히 다른 공직인사비리가 터졌었죠. 언론 물타기 하려고 서태지 이혼하고, 타블로 학력위조설 엠비씨 스페셜로 때려서 뭍혔죠.

속물  14.05.17 이글의 답글달기

HR님의 비젼을 꼭 이뤄주시길 바래요 ㅜ

誤發彈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문제점을 인식하고 수정하고 고쳐가려는 노력은 충분히 인정할 만하다.
다만, 안타깝게도 문제점의 본질을 잘 못 잡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적절하지 못한 방식으로 재건축된 숭례문...
기울어진 첨성대보다 먼저 고쳐지는 화장실...
잘못된 증축으로 문화재의 가치를 상실시키는 부여 나성...
해외에서 어렵게 돌려받은 문화재의 관리문제...
이루 셀 수 없는 문제점들...

이게 과연 사람을 잘 못 뽑아서 그런 것인가?
공무원 선발제도에서 해결책을 찾으려는 것 자체가, 기존 관료의 비도덕성보다는 잘못된 선발로인한 것으로 원인을 돌리려 하는것 아닌가 싶다.

공직자들의 책임 회피성 태도와 안일한 자세, 그리고 그에 따른 법적 처벌도 관대하기 그지없다. 조직 내부의 더럽혀진 도덕성, 윤리성을 바로 잡고, 공직자의 자세에대한 철저한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 않은가. 
문제점의 근원이 어딘지 알면서도 그 근원에 손을 대면 자신들에게 칼날이 되어 돌아올 것이란 것을 아는지, 항상 엉뚱한 곳에서 해결책을 찾으려고만 한다.

안타까울 뿐이다.

속물  14.05.17 이글의 답글달기

행시폐지외 공직개혁을 이야기 하던데 오발님이 말씀하신 요지와 일치하네요. 물론 메인디쉬를 위한 양념치기 겠지만..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행시라 함은 외무관 같은 5급 공무원을 뜻하는데 행시는 그리 쉽게 없앨 수 있는게 아닙니다. 더욱이 요즘 같은 불신과 뭐랄까요 불경기 시대엔 유일하게 서민이 성공?할 수 있는 것이 시험밖에 없기 때문이죠 예를 행시 폐지를 한다면 그 공백을 외부 전문가로 체우게 될텐데 그건 결국 추천제죠 우리나란 이미 추천제도는 믿을 수 없는 제도가 된지 오래입니다 ex) 삼성그룹 대학 추천제 했다가 1주일 후에 잠정 폐기 됐죠.... 물론 정부의 의지가 가장 중요한데 아직 우리나라 3대고시를 없애는 건 엄청 멀고도 험한 길이랍니다.

manigod  14.05.16 이글의 답글달기

ㅇㅇ못믿겠음 2222

속물  14.05.17 이글의 답글달기

글쎄요~~ 이미 3대고시중에 외무고시와 사법시험은 외교아카데미와 로스쿨로 각각 대체 됐고 행시도 2년전 폐지 수순까지 갔다가 똥돼지 사건으로 간신히 존속하고는 있었는데.. 시시탐탐 폐지를 노리고 있어요. 뭐 이번에 안되더라도 여론이 잠잠해지면 언제든 폐지 되겠죠. 서민의 성공(?)까지 챙길 여유 없는 분들이 위에 꽤 된답니다.. 히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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