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은 즐겁구나~ │ 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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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주 일요일. 난 김천을 다녀왔다. 마음이 심란했는데, 다행히 늦게 잤어도 기차를 놓치지 않고 잘 탔다. 보고 싶었던 도자기박물관 구경도 하고 뜻하지 않게 백수 정완영선생님의 문학관에서 시도 좀 읽고~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다. 정완영선생님 시가 참 쉽고 정겨워서 마음이 나도 모르게 풀어지네? 거기에 도자기들의 아름다움과 직지사의 경건함. 불안하고 갈피를 못 잡던 마음으로 갔는데 다행히 부처님의 마음을 닮아 조금 고요해지고 정리된 마음으로 돌아왔다. 그래서 6월의 마지막 하루 30일을 감사히 보냈고, 7월을 기쁘게 맞이할 수 있었다. 여행은 나를 들여다보는 것이라고 했던가. 낯선 주변에 둘러싸여 내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돌아갈 때는 어떤 마음으로 갈 것인지. 굳이 정하지 않아도 마음이 알아서 바뀌더라. 하루의 치료에 조금 더 충실하고, 하루를 무의미하게 보내지 말고, 올해가 끝날 즈음 내가 좋아하는 치료를 더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영어실력을 좀 더 향상시켜 스스로 더 나아졌다고 느낄 수 있는 2014년이 되었으면 좋겠다. 벌써 7월. 이제 7월. 남은 반 년~ 아자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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