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무엇이었을까 │ 공개일기 | |||
|
즐거웠던 시간은 쏜살같이 흘러가고 이제는 각자 바쁜 삶을 살아가는 사회의 일원이 되어 바쁨을 방패삼아 서로에게 관심을 거둔다. 가끔 부질없는 안부나 물으며 만남은 뒤로뒤로. 한때 같이 있을때 정말 즐거웠는데 이제는 희미한존재 가벼운 기억이 되버렸나보구나. 나도 대부분의 누군가에게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망정 다시 한번 꼭 찾고 싶은 그런 특별한 존재는 아니였던걸 알게 되면서 늦은 새벽 슬픔이 번진다. 난 왜 그 좋은 시간들에 좀 더 사랑하지 못하고 의미 없게 흘려보냈을까. 난 왜 또 이렇게 감정에 게을러 져버린걸까.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래서 공허라는 모진 벌을 받고 있는거 같다. 시간아 이젠 내게 좀 더 기회를 줄 수는 없겠지?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