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킹>   2017
  hit : 1866 , 2017-01-29 15:50 (일)
3시간이 넘는 프로야구 경기를 5분내외로 편집한 '프로야구 하이라이트'처럼, <더 킹>은 최근 30년 한국 현대사를 훑는 연대기적 서술을, 미장센과 음악 그리고 배우의 힘으로 채운뒤, 2시간 내외로 압축 편집한 '대한민국 정치검사 하이라이트'다. 졸라 흥미진진하고, 졸라 매끈하고, 졸라 간지난다. 졸라 잘 만들었다.



HR-career  17.01.29 이글의 답글달기

전 초반에 좀 재밌다가 재미가 없더라구요.. 류준열이 당연히 자기 두목 치면 조인성까지 피해가 오는데 그걸 모르고 그랬던 것일까요? 제가 정우성이라도 류준열이 배신때리면 조인성 가만히 안놔둘 것 같은데요.. 조인성이 안말리고 검사장 승진도 떨어지게 만들었고 그 전에 미리 조용히 경고까지 했는데도 말을 안들어먹었으니까요.. 좀 이상한 영화 같았어요..

무아덕회  17.02.01 이글의 답글달기

'정치검찰의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영화였는데, 아마도 '조인성의 성공기'로 봤나봐요. '이상한 영화'는 아닌데, 커리어님의 입맛에는 맞지 않았나 보군요. ㅎ

HR-career  17.02.01 이글의 답글달기

그게 아니라..최두일이가 괜히 설쳐가지고 조인성 궁지에 몰지만 않았어도 파국은 없었을 꺼라는 생각이 들어서요..조폭두목이자 정우성의 뒷배를 봐주는 최두일이가 설친 것 때문에 모든 파국을 불러일으킨 것 같더라구요 조인성이 최두일이랑 합의만 잘 봤어도 파국까지 일어날 상황은 아닌 것 같아서요..그냥 스토리만 보자면요..

向月  17.01.31 이글의 답글달기

나는 어제 봤는데. 음
흥미진진했는데 가운데는 좀 루즈한 느낌??
양아치같은 눈빛 그리고 정우성과 그 광란의 댄스는 볼 만했다는ㅎ

사실 그리웠던 사람과 4개월만에 재회해서 본 영화라
긴장해서 눈에 들어오지않았어요
다시 볼려고요..^^

무아덕회  17.02.01 이글의 답글달기

그리운 사람과의 재회에서 택한 영화가 왜 하필...ㅋ <라라랜드>를 보던지, 아님 훨씬 쉽고 경쾌한 <공조>를 보던지 하시지. ㅎㅎ 꼭 다시 보셔요. 집중해서! ㅋ

向月  17.02.01 이글의 답글달기

공조를 봤대잖아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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