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이 되어버린나   미정
 맑음 hit : 241 , 2001-11-08 01:18 (목)
어느새 때가 되어버렸다
고3이라는 사슬속에 내가 들어와 버렸다....
하늘아래 살면 누구나가 거쳐갈 관문과도 같은 것이지만
왜 이리도 힘들게만 느껴지는 것인지
조금씩 약해져만 가는 내가 정말 해낼수 있을까 하는
겁도나고. 이런 내가 정말루 고3인지 그것도 실감하지 못하겠다
이제 364일뒤면 나는 수능을 치는데...
정작 해놓은것도 이루어 놓은것도 없다... 목표는 있으면서
해놓은거 없이 일케 와버렸다는게 너무 안타깝다
여전히 고민꺼리들이 날 붙잡고 있다... 하지만 잊고 살아야할 운명이다
힘들어도 힘들어할 시간도 없구 고민도 해서는 안되는 시기이다
흔히들 학생도 사람도 아닌 고3이라 칭하는 시기.....
내가 되어버렸다....... 이젠 정말 딴데 신경쓸 그런 여유는 없다
내가 고3이잖아..... 걱정이 앞서는데 그 걱정을 들어줄 사람 하나 없는게
너무나 슬프다.. 많이 아프다..... 혼란스럽다
이젠 정말 혼자인지?....... 그 누구도 날 도와 줄수 없는지
후유......
사랑하는 사람들은 나에게
넌 할수 있어...... 넌 해내야해......
부담을 불어주는 사람들...... 이런 나의 맘을 알고 있을까
두려워진다........ 하지만 이겨내야 한다
왜?
난 고3이니까
이 나단  01.11.08 이글의 답글달기
.....

고3이라....
저도 고3이란 시간을 보낸 사람입니다...
지금은 고3이란 중압감에 모든게 힘들고 어렵겠지만 살다 보면 더 어렵고 힘든일이 많이 있답니다...
고3...대학...이런일은 인생에 있어서 아주 작은 하나의과정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결코 남의일이라 쉽게 말하는건 더더욱 아니구요...
꼭대학을 가지못해도 할수있는 다른일들은 아주많아요..
대학을 들어간다해도 할수있는 일들이 꼭 많아 지는것은 아니예요...
그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다해 살아갈수 있는 그런사람이 될수있다면..
뭐가두려울까요?
고3의 굴레가 두려울까요..대학이 두려울까요..
꼭 기억하세요...부담을 떨치고 마음을 좀더 가볍게 다스릴수있다면 남들과 다르게 생각할수있는 마음의 여유가있다면...
무엇이든 넓게보세요
친구들에게도 곡 얘기해주구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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