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을 모르는 사람..(5)   미정
  hit : 196 , 2001-11-18 22:33 (일)
  그녀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더군요.. 나는 기다릴줄을 모른다고.. 기다릴줄도 알아라고.. 맞는 말입니다.. 그녀가 말한 말들중에 진짜 맞는 말이더군요.. 그녀가 한달 헤어지자고 한적이 여러번있는데.. 저는 아직.. 한번도 들어준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젠 진짜 그래야 할것같더군요.. 하지만.. 저에겐 너무도 힘이들것 같습니다.. 기다림을 모르기에..
  금요일부터.. 저는 오늘 만나자고 그녀에게 여러번 말했습니다.. 아침에 그녀에게 전화해서 그녀의 집으로 간다고 하니.. 오지말라고 했습니다.. 만나자고 하니.. 싫다고 했습니다.. 그냥 끊어버리더군요.. 저는 그녀의 집앞으로 갔습니다.. 전화를 안받더군요.. 그래서 그녀의 집밑에서 기다렸습니다.. 한 30분이 흘렀을까..? 그녀의 모습이 보이더군요.. 친구와 함께.. 그녀는 목욕탕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곤.. 저더러 다시 집으로 가라고 하더군요.. 저는 아무런 대답없이 계속 고개만 숙이고 서있었습니다.. 아무말 없이 그냥.. 그녀에게 주려고 가져온.. 밀감과.. 요플레를 주었습니다.. 그녀는 자꾸 집으로 가라고 했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안했습니다.. 그녀는 저만치 걸어가면서.. 목욕탕 갔다와서도 있으면 딱 보자고 하더군요.. 너무나 화가나서.. 실컷봐라고 했습니다.. 그리곤 그녀의 모습은 사라져만 갔습니다..
  2시간정도 흘렀을까..? 그녀가 저 앞을 지나가더군요.. 그래서 저는 불렀습니다.. 그리곤 그녀는 빨리 집으로 가라고.. 그랬습니다.. 저는 아무말도 없이 고개만 떨구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자꾸 신경질을 내다가.. 그냥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거기서 한참을 있었습니다.. 그녀가 전화가 와서는 내가 뭐가 달라졌는지 집에가서 곰곰히 생각 해보라더군요.. 그말을 듣고.. 저는 또 그냥  가버렸습니다..
  나중에 다시 전화를 해서..
   여덟뻔째 이야기.. 01/11/22
   일곱번째 이야기.. 01/11/21
   여섯번째 이야기.. 01/11/19
-  기다림을 모르는 사람..(5)
   너무나..그리워..(4) 01/11/18
   2년전 오늘...(3) 01/11/16
   ...(2) 01/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