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 보면.. 그녀와 저는.. 너무도 많은 날을 싸웠습니다.. 저는 처음엔.. 그녀에게 말도 재대로 건네지도 못했지요.. 하지만.. 우리 사이가.. 점점 가까워 지면서.. 저는 그녀에 대한 불만이 커져만 갔던것 같습니다.. 그녀를.. 저의 사랑안에 가두려고만 한거 같습니다.. 제 성격이 특이 하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지요.. 늦은 깨달음 입니다..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그녀가.. 어디를 갈때마다.. 저는 기분나빠했지요.. 솔직히 말하자면.. 그녀와 매일매일 함께 있고싶었던것도 있었지만.. 그녀가.. 행여나.. 남자를 만나러 가지는 않을까 불안한 마음도 있었지요.. 그리고.. 저는 그녀에게 날로 날로.. 간섭이 심해졌던것만 같습니다.. 어디를 갈때면.. 나한테 말하고 가라.. 술을 마실때에는.. 나에게 허락을 받아라.. 담배는 피지 마라.. 연락좀 자주해라.. 자기전엔 항상 문자보내고 자라.. 치마좀 늘려라.. 나를 조금만더 생각해라.......................................................
그녀는 그렇게 해서 제가 싫어진거 같습니다.. 그리고 너무 잦은 싸움까지도요.. 그녀와 싸울때면.. 항상 저는 그녀를 더 짜증나게 했던것만 같습니다.. 그냥 갈때면.. 못가게 붙잡고.. 옷도 찢어지고.. 화도 내고.. 미친짓도 많이 하고.. 그녀에겐.. 기억하기도 싫은 모습들이었을것만 같습니다.. 그녀에게.. 기억하기도 싫은 모습들 속에.. 제가 있는거 같습니다..
다시 그녀와 이쁜 사랑을 한다면.. 그러지 않을수 있을것만 같은데.. 이제서야 깨달았는데.. 제가 이렇게 못된것을.. 이젠.. 안그럴수 있다고.. 여러분들 앞에서 다짐도 할수 있는거 같은데.. 너무 늦은 걸까요.. 그녀가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엔.. 저의 잘못이 너무큰걸까요.. 저의 욕심이 너무 큰걸까요.. 그래도.. 저는 그녀가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그녀에게 미안합니다.. 정말 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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