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골적인 착취구조. │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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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세대가 신세대를 착취하는 구조가 이토록 노골적이었다니. 풀리지가 않는 이 스트레스. 모든것을 내던지고 싶다. 모든 존재가 연결되어있기에 누구 하나 원망할 것 없다는 생각, 머리로는 할 수 있을지언정 마음은 그렇지 않다. 재난이 왔고, 어리석게도 남의 자산을 내 것인양 최선을 다했던 것 죄로 인해 벌을 받기 시작했다. 나보다 더 앞에 있던 사람들이 쓸려나갈 때 충분히 공감하지 못했던 것도 죄였기에 큰 벌을 받아야했다. 노련한 그들은 미숙한 내가 아둥바둥대는 것을 보며 웃는다. 젊을 때는 사서 고생하는 것이라 한다. 본인들은 늙어서 재기할 수 없어도 나는 재기할 수 있을거라며 내 고통에 대해 가볍게 여긴다. 그들은 이 재난에서 10만 원도 손해보지 않으려고 각자의 주장만 한다. 본인의 사정만을 말하면서 그나마 있던 내 재산을 모두 앗아간다. 정신차려보니 내 곁에 남은 직원은 없고, 난 20억을 빚지게 됐다. 부채 위에 쌓은 성은 말 그대로 모래성이었다. 즐거운 일장춘몽이었던가 악몽이었던가. 이 꿈에서 하루빨기 깨어나는 게 답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 또한 쉽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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