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 │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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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시작하고 하루에도 여러번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는 것이 익숙해졌다. 모든 것이 새로웠고 재미있었다. 불행과 행운 사이에서 행운이 조금 더 많았다. 덕분에 또래들 중에선 일찍 자리잡을 수 있게 됐다. 이런 생활 어느덧 익숙해졌고 현금이 넉넉히 들어왔다. 그런데 재미가 없었다. 일을 더 재미있게 하고싶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면서 귀한 돈과 시간을 날렸다. 이정도면 적게 쓰면서 많이 배웠다고 자위하지만, 그러기엔 내 열정이 너무 많이 소진됐다. 아무튼, 이번엔 정말 넘기 어려워보이는 위기가 왔다. 완전 바닥인가. 이 속도로 바닥에 닿으면 죽을텐데..? 1.당면한 현실을 잘 알기에, 현실을 직면하면 부지불식간에 우울감에 빠진다. 2.그리고 다시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기회를 보려고 노력하면 기운이 난다. 3.기운을 내고 조금 더 진취적으로 생각하면서 행동을 옮겨보려하면 신난다. 무한반복 123123123123123.... 이런 걸 조울증이라 하는건가. 새벽 4시 기상. 사무실 도착하니 6시. 오늘은 조증으로 시작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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