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에 대한 혐오, 자기 혐오 │ 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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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이 필요한 것 같다. 내우외환. 요즘 겪는 직간접적인 경험들이 나를 지치게 한다.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는 좋은 계기라고 좋게 생각하다가도,, 인간에 대한 혐오가 생긴다. 그들의 거짓말에 환멸을 느끼다가 내가 그들의 입장이었다면 안그랬을까? 싶다가도,, 나는 진짜 안그랬을 것 같다고 확신을 하다가도,,,, 내가 그들보다 더 극단적인 상황에 몰려있어도 그들처럼 안하겠는가 생각해보면, 그들이 이 상황을 전쟁이라고 받아들이고 있어서 나를 죽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해보면, 나도 전쟁에서 적군인 그들을 만났을 때 죽이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싶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그들과 내가 뭐가 다른가 싶고, 그들을 혐오하는 것이 결국 나 스스로를 혐오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에 이른다. 그렇게 자기혐오 감정이 생기니, ' 난 지금 무얼하고 있는 것인가 ' 싶다. 흠. 끝나지 않는 법적 다툼으로 심신이 지친 것 같다. 바람좀 쐬고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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