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사람이 되고 싶은데... │ 미정 | |||
|
내가 이 일기장을 처음 쓸 때 필명을 \'나카다\'라고 지었다. \'나카다(나까다)\'는 일본의 축구 선수의 이름이다. 그가 경기를 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느끼는 사실은 상대 선수의 어떤 방해 행위나 반칙에도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것을 볼 수 없다. 심지어는 얼굴의 표정조차 하나 변하지 않는다. 항상 냉철한 표정관리, 냉혈한 같은 심리 조절, 고도의 집중력,,, 그는 그래서 일본 최고의 축구 영웅인가 보다. 나는 항상 그러한 그를 동경한다. 그래서 \'나카다\'라는 필명을 사용한다. 요즈음은 이런 생각을 많이 한다. 이 세상에는 자기의 의지와는 무관하게 벌어지는 일이 너무 많다고,,, 내가 어떻게 할 수가 없다. 다른 사람의 마음이라는 것도 내가 통제할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이다. 그런데 나는 거기에 자꾸 집착을 하고 마음의 평정을 잃고 만다. 내가 안달하고 불안해해도 사실이 달라지는 것은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 자꾸 내 자신만 나약해지고 마음이 편할 날이 없는데 말이다. 난 정말 강한 사람이 되고 싶다. 외부의 태클이나 공격에도 얼굴 표정하나 변하지 않는 \'나카다\'처럼 난 정말로 강하고 냉혈한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 여자는 남자가 세상일을 하는 데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 된다. 여자와 사랑을 나누면서 뭔가를 해보겠다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러나 그런 걱정이 없이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다. 그것은 다름아닌 결혼이다. " - 안나 카레니나 中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