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정
  hit : 302 , 2002-01-30 21:31 (수)
앞으로.......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요샌 이런 생각이 자주 든다.......
하루발리 나도 돈 벌어서 독립하고 싶은데....
아직 학교도 졸업하려면 2년이 넘게 남았고....
그렇다고 그저 그런 대학나와서 좋은 직장 얻기는 글렀고....
시덥지도 않은 회사 들어가서 잔심부름 하기는 싫고....
집에 돈이 많아서 뭐라도 차려줄 형편도 안되고.......
지금 내 나이..또래의 다른 애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까??
아..정말 불안하다........
공부는 해도 취미가 안붙는데..그래서 공부원 시험도 난 싫은데....
그렇다고 평생 놀고 먹을수는 없는 일이고......
정말...막막해....내가 뭘 잘할수 있는지도 모르겠따.......
지금 내가 하고 있는 디자인 공부.....
과연 내가 잘하고 있는 짓인지...괜한 시간 낭비하는건 아닌지....
특별히 능력이 뛰어나지도 않는데....
정말.....말 그대로 잘 살고 싶은데.....
돈 마니 벌어서 하고 싶은 거 다 하면서 그렇게 살고 싶은데........
생각은 많은데 뭘 부터 먼저 해야할 지 모르겠따.......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뭔지도 헷갈리고....
결정하는 게 너무 어렵따..... 그게 틀리면 어쩌지...하는 불안감......
내 인생 아무도 나 대신 살아줄 수 없는건데........
작은 사소한 일부터 난 누구에게만 의존하려고 하는 것 같다.....
엄마가 다 해주겠찌....늘 바보같은 생각들........
내 스스로 일어서려 하지 않는 나약한 마음들....
아직 그다지 힘든 일도 겪어보지 못했고....돈 귀한거 모르면서
자라온 내 자신.....이젠 하나둘....씁슬한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대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내 진로에 대해....... 내 미래에 대해.......
친구들이 부럽따.... 공부 잘해서 대학도 좋은데 갔고
졸업하면 바로 선생님되고..... 머리좋아서 의대가서
의사되고 간호사되고.........
고등학교때 공부 안하고 다 놀은 내 잘못인데....
답답하다......... 시간은 이렇게 자꾸만 빠르게 흘러가고 있는데.....
어떤 결정조차 하나 내리지 못하는 내 자신....한심하다..........
바보처럼 겁이나 내고....해보지도 않은 일에.....



유리구두  02.01.31 이글의 답글달기
내얘기.

저역시..
...그렇습니다.......
전.... 전공두없어요....학교를 안갔기땜에
내친구들 학교가서 공부할때 난... 돈벌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았거든요......글케 많이 번것두없으면서....
집에선..무조건...돈이죠.... 내가 무얼 잘하는지보단
그저...보태줄수없으니까....알아서....집에 보태달라구
어서어서....시집자금이나마 벌어서......그담엔 하고싶은거 하라고....해요..... 난..뭘하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아니...어쩌면 .......그런생각없이 그냥 살았던거같아요
적어도 ...내가 좋아하는일하나 찾지도 못하구....
진짜로 원하는걸 찾지도못하구...
집에선 일하라구해요.....아무일이나.오래토록 할수있는
일...... 휴... 그래요 사람은 일을 해야하는 동물이니까
일을 해야겠지요.
내 나이에 멀하고싶은지도 모른체 먼갈 한다는것은
참으로... 힘든 생활이죠.
미안해요....
용기를 줘야하는건데.....
님의 글을 보구....나랑 비슷하구나 ....동료애랄까
그런게 나오더라구요.
나두 그렇다는걸 말해주고싶었어요.
,,,,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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