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 해줄래....??   미정
  hit : 288 , 2001-12-08 01:00 (토)
또 헤매고 있따........
바보처럼... 정말 바보처럼........
니가 내게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었을까???
이젠 다 잊었다고.... 그렇게 생각했는데......
니가 정말 싫은데..... 왜 자꾸 니 모습.... 웃는 모습.... 생각이 날까??
나 니 말처럼 아직도 바보같이 널 잊지 못하는 걸까???
약속했는데..... 내 자신에게 몇번이고 약속했는데.....
거리의 연인들 볼때마다..... 참..... 힘들어......
내가 그렇게 널 마니 좋아했을까??
사랑도 아닌 친구도 아닌 애매했던 우리 사이.....
난 정말 한시라도 빨리 정리하고 싶었어.......
니가 바랬던 것처럼 말야..... 우스워..... 내 자신이 너무 우스워.....
니가 대체 뭐였길래.... 날 이렇게 비참하게 만드는 거니???
나 이대로 니 생각하면서 살아가는거 싫은데.......
그래도 자꾸만 자꾸만...... 니가 떠올라.... 나 어떡하면 좋을까???
얼마 안 있음 이제 곧 니 생일이야.......
그래서인지 요즘은 니가 더 마니 떠오르는 것 같아.......
내가 니 생일 챙겨줘도 될까???........ 묻고 싶은데
그러면 니가 싫어하겠찌....... 그럼 안되는 거겠찌.....
나 니가 한 말과는 반대로 아직 좋은 사람 못 만났어.........
아무리 찾아봐도.... 너만한 남자가 없는 것 같아....
친구들이 시간이 흐르면..... 이대로 흘러가게 내버려두면....
다 잊게 될거래....... 정말 그렇게 될까???
그러다가 너와 내가 만든 추억까지 시간속에 다 묻혀버리면 어쩌지??
짧은 시간동안 이었어........ 근데 나 널 만나면서 너무 행복했었어.....
조금은 특별한 친구하자던 니 말........ 정말 어떤 의미였었니??
너한테 묻고 싶은 말은 참 많은데...... 이젠 널 잊어야 되잖아........
그게 우리를 위한 일이라는 걸.... 난 잘 알아....
너에게 말하고 싶었어........ 나 정말 너보다 더 멋진 사람 만났다고
자신있게 자랑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니가 그랬찌?? 메달리는 여자 정말 싫다고........
나도 다 아는데 나 자꾸 그렇게 되갈까봐..... 겁이 나....
내가 지금 이러고 있는 걸 알면.... 넌 어떤 말을 할까???
나 지금도 가끔씩 니가 너무 그리워....
니 향기... 니 모습.... 니 미소.. 니 말투.......
정말 니가 사랑하는 사람은 행복할거야.......
이렇게 나혼자 또 너에게 하고 싶은 말을 쓰고 말았어..........
미안해...... 정말 미안해........
그냥... 너무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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