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잊을수 있을까???   미정
  hit : 323 , 2001-10-16 20:00 (화)
바람이 제법 선선하다........
아침부터 머리가 띵한게 또 감기가 걸릴 모양인가보다.....
조금전에 밖에 나가서 바람쐬고 들어온 뒤로 목도 닥끔따끔거린다....
그냥..........
이젠 더이상 메달리지 않을거라고 말하고 싶따......
이젠 나도 지쳤따......... 필요이상으로 난 그 애에게 메달리고 있는 것 같따.....
난 나 나름대로 그 애에게 참 잘해줬다고 생각했는데.......
그 애는 그저 날 친구 이상은 아니라고 생각하는가보다......
얼마전에 휴가나와서 만나자던 그 애의 말 한마디에
새벽까지 잠 못이루고 설쳤었는데......... 그 앤 결국 오지 않았다........
전화 한통화도 없었고........ 그 이후로 오히려 더 난 담담하다.........
한 두번 그 애에게 실망한 것도 아닌데....... 그래도 나 딴엔 조금은 섭섭했나보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런 말하면 안되지만...... 비참함......... 이루 말할수 없따.....
정말 멋진 사랑을 하고 싶었는데.......
그 애를 좋아했던 8개월간의 기간........ 동안 난 참 마니 컸고 상처 받았고.......
그리고 한편으론 가장 가슴 설레던 순간들이었따........
때로는 그 애가 아마도 무지 그리워질 것 같다.........
나도 역시 그 애에게 그런 존재가 되길 바랬지만...... 아쉽게도......
난 그 애의 인연이 아니가보다........
하지만 ....... 그 애를 좋아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럽진 않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 애에게 좋아한다고 말해버렸지만........
그 뒤엔 난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했따..........
그때 그 기억은 다시는 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난생 첨으로 용기내 본 일인데..... 한 편의 안타까운 추억으로 묻어둬야지.......
언젠가.......... 나도 정말 좋은 사람 만날수 있을거야.........
그냥..... 그 앨 좋아해서 그 앨 만나러 가기위해 수업도 빼먹고 ........
돈만 받으면 다 써버려서 돈도 모으지 못하던 내가 그 앨 위해
차비까지 아껴서 그 앨 만났던거...... 그 앨 위해 준비한 선물.........
그 애랑 만났던 장소....... 그 곳에서의 이야기들.........
아마 얼마 더 있으면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 있을거야......
지금은 가슴 한편이 시리도록 아플때도 있겠지만.........
아마 이게 나와 그 앨 위한 일일거라는 걸 나도 잘 안다.........
친구들이 그랬찌........ 너만 결국은 상처받을거라고.........
난 그래도 할수 없다고 대답했다.......... 결국은 친구들의 말이 옳았지만.......
나중에 몇 년이 흐른후에 우리가 만나게 되면.........
웃으면서 악수라도 할수 있을거야........
이젠 조금씩 조금씩 그 앨 내 마음에서 그리고 머리에서 밀어내자..........
서두를건 없어......... 이젠 나도 내 공부........ 내 시간.........................
내 생각.......... 마음껏 날 위해 쓰자........
사랑한다는 거.......... 아직 나에겐 필요없는 것 같아.....
조금씩 나아질거야..........

쎄자일기  01.10.16 이글의 답글달기
용기내세여

누군진모르지만 감동했습니다
전오늘 여기첨가입했어여 짐20살이구여
조은곳인거같네여

더조은사람만나실꺼예여 더조은사람을만나기위해
하나님께서 그러시는걸꺼예여
자꾸생각나실꺼예여 참구이겨내세여
시간이해결해줄꺼예여 시간이흐른후에 님이
말한대루 조은친구로오래오래가세여
님아 홧팅!~

   제목없음 [1] 02/01/30
   이해 해줄래....?? 01/12/08
   추억속으로...... 01/10/21
-  이젠......... 잊을수 있을까???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다..... 01/09/16
   *^^* 01/03/18
   힙내자!! 0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