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앞에서   미정
 봄이 오는가 보다. hit : 154 , 2002-02-07 01:04 (목)
혼자라고 믿어 왔던..작은 두려움은 무색 할 정도로.
그 사람 앞에서 무너 졌습니다.

사랑이라고 믿어왔던..어리석은 생각은 착각이라는 이름으로.
그 사람 앞에서 무너 졌습니다.

안녕이라하기엔 너무나 가까이 있는 당신이기에 난.
그 무엇도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는 가봅니다.

잔잔히 다가오는 물결처럼
은은히 퍼져가는 커피향 처럼
그의 대한 간절했던 바램은 사라졌습니다.

익숙한 그 길에서
혹시나 만날지도 모를 그 길에서
왜...왜...
망설여 지는지 혹시라도 우연히라도
보기를 바라는지.

이렇게도 내 사랑은 그 사람 앞에서 무너 졌습니다.
그대라는 이름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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