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상처받은 맘   미정
  hit : 254 , 2002-06-13 01:11 (목)
날씨만큼 우울한 날이었다.
아침엔 설렘과 기분이 그야말로 만땅인 날이었다.
하지만 저녁땐 난 눈물이 앞을 가릴거 같다.
일요일까지 휴일로 기분좋은 일두 있지만 난 왜이렇게 일이 꼬이나 괴롭다.
이젠 상처받기 싫은데 또 상처를 받았다.
난 누군가랑 어울리는 게 이렇게 힘이 든다.
첨엔 그냥 무시할려구 했는데 알게모르게 나를 들러리 삼아 그 누군가에게 시선집중이 되는 것을 오늘에야 확실히 깨달았다.
그 누군가는 나같은 들러리가 필요했을 것이다.
글쎄!
난 그 남자에게 뭔가 특별한 것을 바랬는데 모든 시선이 다른 그녀에게 집중되구 전화두 하구 ㅍ표정이 틀려지는 것을 보며 결국 난 상처를 받았다.
그냥 우울하지 않을려구 상처받지 않을려구 했는데 결국 이렇게 눈물이 또 난다.
취중에 쓰는 것두 있지만 1년동안이 변하지 않은 나를 보며 세월의 야속함만 느낀다.
결국 짝사랑만 하다 이렇게 끝나는 구나.
내 감정때문에 그 둘사이에 들러리로 끼는 것두 하고 싶지 않다.
최근에 내가 좋아한 사람들은 이렇게 결국 나를 멀리하는 구나.
괜히 나 혼자 또 이렇게 감정을 정리하는 구나.
나에게 사랑이라는 단어는 넘 멀다.
그냥 이렇게 또 혼자 있는게 편하다.
그녀랑 그 남자랑 잘 될수 있도록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게 더 편할 거 같다.
그 남자를 좋아하는 건 나만의 감정으로 정리해야 겠다.
내 맘이 쫌 아프겠지만....





햇살나무  02.06.13 이글의 답글달기
힘내세여...

힘내세여..
님...그 기분 충분히 이해해요!!
정말로....
그래서 저도 정말 한때 어려웠고, 우울했져..
근데, 님!
이런말은 아시져?
모든것은 보기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고..
밝은쪽으로 생각하면 모든게 밝게 느껴진다고,
말로는 쉽지만 이렇게 하는게 정말 힘들다는걸 알게되었어요...
모든것은 자기가 보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아요.
때로는 단순하게 생각하고, 살아갈 필요가 있는것 같아요..
즐겁게 생활하시고, 생각하시고, 언젠가는 내 짝을 만나겠지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생활하세여.
저두 그렇게 하려고 노력중이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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