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건 맘같지가 않구나...   미정
 흐리멍텅 hit : 252 , 2002-07-02 01:06 (화)
사는건 맘같지가 않구나...
맘속에서는 수백번 다짐해도 몸은 움직여주질 않구
현실은 나를 멀리 하여 등저버리니 내몸은 어느 한곳 의지할곳이 없으고
날이 갈수록 맘만 상하는 구나...
길은 갈수록 더욱더 험난하기만 하고 돌아가려해두
시간은 되돌려지질 않으니 괜한 근심만 더해가는구나...
누구하나 지름길 알려주는 이 없고 왜려 더 돌아가는 길만
알려주니 믿을 이 또한 하나 없구나...
나또한 저들에 눈에 이리 비취일 테니 어차피
다 똑같은 사람들이니 부귀영화를 누리던 무일푼에
진흙강 인생을 살던 무슨 낙이 있겠는가?
세상어디에 내 맘 편히 쉴곳이 있을까?
사는건 맘같지가 않구나...
오얏  02.07.02 이글의 답글달기
그렇다고..

정말 무덤덤히 자기일에 충실하며 살아가려고 다짐하고..
그리고 나름대로 단순해진 내모습에 어느정도 만족하다가도..
이렇듯 자기자신을 속이는 이를 발견하고 어쩔수 없이 그곳에 연류되어있는 상황을 발견할때마다.
모른척 애써 바로 서있으려해도 갑자기 어지럽고 숨쉬기 힘들어지는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그래서....넋놓고..맘놓고..눈닫고..귀닫고.. 그렇게 살수도 없는게 삶인가 봅니다.
하지만 ..
이렇듯 실망만큼 열심히 살아가야하는 이유도 만만치 않음을 믿고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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